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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비의 ‘놀면뭐하니?’ 출연을 두고 일부 ‘문명특급’ 팬들의 비난이 거세다. 소위 ‘깡을 키워준’ 문명특급 채널을 ‘패싱’하고 MBC ‘놀면뭐하니?’에 비가 출연했다는 게 비난의 골자다. 일부 팬은 ‘양XX’라고 언급하는 등 폭언을 쏟아냈다.
17일 트위터에서는 비와 MBC ‘놀면뭐하니’ 측을 비난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이들은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의 열성 팬으로 추정되며 ‘문명특급’이 ‘깡’ 유행을 이끌었지만, 비가 ‘문명특급’에 출연하지 않고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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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문특 아이디어나 훔친 양XXXX들‘ ‘부끄러운지 모르는 비’ 등 폭언을 쏟아냈다. ‘문명특급’은 SBS 공식 유튜브 채널인 ‘스브스채널’ 속의 코너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후 ‘숨어서 듣는 명곡 시리즈’와 같은 콘텐츠를 업로드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특히 ‘문명특급’ 진행자 재재는 ‘뉴 미디어계의 임성훈’ 등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는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다. 이 방송에서 비는 ‘깡’ 신드롬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앞서 유튜브 알고리즘의 영향으로 3년 전 발매한 비의 ‘깡’은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칭)으로 자리잡았다. 2017년 12월 발매한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 애(MY LIFE 愛)’의 타이틀 곡 ‘깡’(2017)은 발표 당시에도 음원 차트 100위에도 들지 못했고 평단 및 대중에게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3년 뒤 다시 등장한 ‘깡’은 새로운 문화 신드롬에 등극했다. 유튜브 ‘깡’의 공식 뮤직비디오에 무려 8.4만 개가량의 ‘드립성’ 댓글(17일 기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