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사 다 해석 찾아보고 나름대로 생각해봤는데
둘 다 내면의 나한테 엄청 집중하고 있는것 같아
쭌더그는 성공하기 위해서 과거의 나를 잊고 열심히 살았지만
사실 진짜 중요한 건 이미 과거의 내가 갖고 있던 것이었어
그러니까 과거의 내가 초라하다고 해서 굳이 외면할 필요가 없었던 거지
그걸 나중에서야 깨달은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에게 널 잊고 살았던걸 후회한다고 말해주면서
지금의 나와 과거의 나가 화해하는 느낌이야
숲 가사는
내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처럼 멋진 숲(=쭌더그로 따지면 성공하는 것)이 되고 싶었던 작은 나무인 나는
숲이 되기 위해선 다른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해
나를 베어도 좋으니 나의 작은 부분이라도 봐달라고 지나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지
근데 나무는 스스로 깨달아 자기는 숲이 아니라 그냥 내가 흘린 눈물로 가득찬 바다라고
하지만 본인 내면을 분명하게 찾아보고 싶었던 나는 그 바다에 스스로 가라앉기로 결심함
그리고 진정한 내 모습을 마주하게 돼
본인이 바다라는걸 깨달은 나는 숲이되는 걸 포기하지 않아
대신에 숲이 되겠다고 해서 내가 바다라는 사실을 외면하고 무작정 남들 하는 대로 쫓아가는건 아니야
왜냐면 물 밑에 가라앉고 깨달았거든 스스로를 인정하지 않고 외면하는 순간 숲이될 수 없다고 (=성공할 수 없다고)
결국 진정한 내면의 나를 마주하고나서야 나는 뭍으로 나오게 되고
드디어 내가 되고자 했던 숲이 됨
그래서 두 노래가 말하고자 하는 공통점은
내 스스로가 진짜 내 모습을 사랑해야만
결국엔 다른 사람한테도 사랑받을 수 있고 나도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어
해석 찾아보고 내 주관적인 해석도 들어간거라 정답은 아니지만
그냥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써봤어
두노래 다 가사를 곱씹을수록 좋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