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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콘서트에선 응원봉으로 ‘사레레(사이드 레터럴 레이즈)’ 대신 프론트 레이즈를! (인터뷰는 콘서트 전인 3월 27일 진행)
예준: 첫 콘서트인 만큼 기대와 걱정이 되는데요. 무엇보다 연습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PLLI분들과 조금 더 즐기기 위해 무리하게 준비하지 않고 보다 효율적으로 준비하고, 연습하고 있습니다. 준비하고 있는 무대들이 생각보다 더 행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하루하루 설레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밤비: PLLI분들이 ‘사레레’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웃음) 응원해주시는 모습은 너무나도 사랑스럽지만 저희를 응원하는 과정에서 혹시나 정말로 힘이 들까 걱정이 되고요. PLLI가 고생하면서까지 응원을 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노아: ‘사레레’는 방송 중 예능으로 풀어낸 거긴 한데 나중에 정말 가능하면 재밌을 수도 있겠다 생각은 했죠. 그런데 실수로 앞사람을 칠 수도 있어서 안전상 문제로 안 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하자고 저희끼리 합의를 봤거든요. PLLI분들이 안전해야 되니까요. 그래서 ‘사레레’는 좀 위험할 것 같지만 프론트 레이즈 정도는 ‘왜요 왜요 왜?’ 할 때 ‘예압버디(yeah buddy)하면서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웃음)
운동 생각
노아: 요즘에는 콘서트 준비 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2주 동안 운동을 두 번밖에 못했어요. 각자 헬스장이나 집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는데 같이는 또 못하고 있고요.
은호: 이번에는 활동이랑 콘서트 시기가 겹치다 보니 신경 쓸 거나 준비할 것들이 이래저래 많아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평소에 열심히 하던 유산소 운동의 힘이 빛을 발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식단 관리도 유지 단계에 들어왔어요. 유지어터라고 하죠. 원래 일반식을 아예 안 먹고 다이어트 식단만 먹었는데 지금은 일반식을 먹되 짜장면, 떡볶이 같은 너무 헤비한 음식은 한 달에 한두 번 정도만 먹는 식으로 조절을 하고 있고요. 제가 먹는 걸 좋아해서 1인분이 조금 다르거든요.(웃음) 그래서 많이 먹었을 때는 유산소 운동의 강도를 더 세게 가져가면서 관리를 하고 있어요. 배부르고 늘어질 때 헬스장에 가서 배가 아픈 상태로 그냥 계속 참고 달리면 되더라고요. 자기 관리를 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에게 지지 않는 느낌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하기 싫어서 혹은 게을러져서 관리를 못하거나 자기에게 지면 자존감이 떨어지는데 자기 관리나 유지를 성공할 때의 ‘내가 날 이겼다.’, ‘해냈다.’ 하는 그 스스로에게 지지 않는 느낌이 좋아요.
예준: 얼른 더 체력을 키워서 무리 없이 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뿐이라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운동할 생각은 있습니다. 생각만 있습니다.
하민: 제가 봤을 때 예준이 형은 유산소, 무산소도 아닌 그냥 산소 운동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WAY 4 LUV’ 안무 비하인드
노아: 밤비와 하민이의 안무 스타일이 좀 다른데 잘 섞여 있어서 너무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둘 다 힙합 베이스가 있는데 하민이는 선 위주로 깔끔하게 가는 스타일이고, 밤비는 웨이브 같은 섹시한 부분을 많이 강조하는 스타일이에요.
하민: 태권도를 오래했다 보니 안무 제작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이 부상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안무와 선 위주로 깔끔하게 동작과 동선을 맞출 수 있는 안무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제작했습니다. 태권도를 하면서 느껴온 노하우 중 하나가 힘을 잘 쓰는 사람은 힘을 잘 빼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초반 안무 연습할 때는 힘을 많이 주고 연습을 했는데 힘 빼는 법을 알고 나서부터 동작도 많이 부드러워지고 선이 조금 더 강조되지 않았나 싶어요.
밤비: 아웃트로 부분에서 골반을 친다든가 하는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조금 더 섹시한 모습을 보여줬던 첫 번째 안무라 설레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댄스브레이크 부분에서 밤비가 튀어나오면서 안무를 하는 부분에서 멤버 간의 동선과 조화가 완벽히 이루어집니다.(웃음) 그리고 몇 번의 안무 제작 과정을 거치면서 전에 있던 안무를 활용한다든가 PLLI들도 알고 있는 저희들만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그런 부분도 넣었는데요. 예를 들면 ‘WAY 4 LUV’ 안무에서 은호가 평소에 늑대처럼 보였으면 하는 욕심이 있는 친구라 그걸 충족시키고자 안무를 만들어봤고요. 시작 부분에서는 ‘기다릴게’의 마지막 엔딩 동작이 들어가 있고, ‘왜요 왜요 왜?’에서 밤비가 앉아서 하는 파트를 오마주한 부분도 있어요.
노아: 사실 배우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어요. 안무 외우는 속도가 느리기도 하고 초반에 안무에 적응하고, 연습하고, 선을 맞추고, 저희끼리도 합을 맞추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는데요. 연습 중간에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둘(밤비, 하민)이 열정적으로 수정하고 그동안 나머지 셋이서 배운 걸 맞췄어요. 다섯 명이 같이 계속 웃고 떠들고 맞춰 가면서 연습하다 보니 팀워크가 더 좋아지고, 단합력이 생기면서 분위기도 더 좋아지다 보니 그 시간들이 다 너무 좋았어요.
하민: 제 방식은 아니고 노아 형 방식인데 연습할 때 어디 터는 동작이 있으면 “옷에 거미가 붙었어! 털어!” 이런 식으로 기억에 남고 분위기가 좋게끔 연습을 했어요.
신의 한 수
노아: 사실 ‘기다릴게’는 안무를 생각 안 하고 그냥 ‘무조건 듣자마자 노래가 좋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만들었거든요. 리듬단이나 중간에 들어가는 FX 소스나 장치가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에 따라서 안무가들이 포인트를 맞출 수 있냐 없냐가 차이가 있는데 ‘여섯 번째 여름’부터 안무가 확정되다 보니 그때부터 콘셉트나 안무를 생각하고 만들었고요. ‘WAY 4 LUV’에서는 안무가 노래와 최대한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밤비: 정확한 시기는 기억이 안 나는데 ‘기다릴게’ 노래가 나왔을 땐 안무할 생각을 안 했고 당연히 밴드 사운드니까 저희도 밴드처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욕심이 생겨 한 번 퍼포먼스를 제안했어요. 멤버들이 다 춤을 출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 굳이 그걸 놓고 가야 될 이유를 모르겠더라고요. 버추얼 아이돌의 특성도 더 화려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고요. 지금 보니 ‘신의 한 수’였습니다.(웃음)
하민: 집에서 혼자서 오랫동안, 매일매일 춤 연습을 해오다가 팀이 생기고 팀으로서 첫 연습을 했을 때 너무 행복했어요. 빨리 연습을 잘해서 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그 설렘 때문에 행복해서 첫 연습 때 집에 안 가면 안 되냐고 형들에게 말했었어요.
뮤즈 PLLI를 위한 작사‧작곡 과정
노아: 이지리스닝을 키포인트로 잡고 대중성 있게 곡을 풀어내려고 하고 있어요. 듣기 좋아야 대중분들한테 노래가 좋다고 소문이 날 것 같아서요.(웃음) 우선 어떤 분위기, 어떤 장르의 곡을 쓸지 먼저 정리하고요. 그게 어느 정도 정리되면 각자 스케치해서 가지고 와서 셋이 봤을 때 가장 좋은 스케치를 이어서 어느 정도 기본 틀을 만들어 놓는 트랙 작업을 하고요. 그 다음에 거기에 편곡을 하고 멜로디를 만들거나 멜로디를 만들고 편곡 진행을 하는 편이에요. 메이킹할 땐 서로 아이디어를 많이 던지는데 그 과정에서 멤버들의 목소리나 개성이 최대한 노래와 맞을 수 있도록 애초에 맞지 않는 옷은 만들지 않으려고 해요. 예를 들어서 이번 ‘WAY 4 LUV’에서 하민이의 랩은 이전 ‘기다릴게’나 ‘여섯 번째 여름’까지의 쭉쭉 달리는 랩이 아니라 가성과 진성을 왔다 갔다 하고 스킬적으로 앞박 뒷박을 쓰는 등 박자를 가지고 노는 느낌을 내는 등 색다른 느낌을 보여드리려고 했는데요. 하민이가 예전에 긁는 소리를 낼 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 녹음할 때 그걸 끄집어내려고 노력을 했어요.
예준: 작사, 작곡을 할 때 저희 멤버들끼리 많은 대화를 하곤 하는데 PLLI와의 추억을 되새겨보기도 하고 저희들끼리 주고받았던 농담을 다시 기억해보곤 합니다. PLAVE는 우리 PLLI를 뮤즈 삼아 곡 작업을 하기 때문에 PLLI를 위한 곡을 쓰는 게 저희에겐 행복입니다.
노아: ‘Dear. PLLI’는 처음부터 끝까지, ‘Pixel world’도 우리가 서로를 찾아서 만나는 과정을 그리고 이번 타이틀 곡 ‘WAY 4 LUV’도 우리가 항해를 해서 PLLI에게 찾아가는 여정과 함께하는 내용을 담아냈어요. 항상 PLLI를 염두에 두고 가사에 많이 녹여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족이 된 PLAVE
예준: ‘WAY 4 LUV’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게임 장면이나 이동하는 장면들은 사실 실제로 장난치고 즐겁게 촬영한 것으로 연기보다는 현실 그 자체였어요. 아무래도 뮤직비디오다 보니 액션이 더 커야 했기 때문에 “너 얼굴 부었다.” 이런 식으로 장난도 치고, 더 웃긴 이야기, 더 웃긴 표정을 지으면서 촬영했습니다.(웃음) 이제 한두 번 촬영한 게 아니다 보니 멤버들과의 합이나 팀워크가 맞춰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노아: 처음에는 각자의 삶을 살고, 각자 있는 곳에서 생활하다가 모여서 팀원이 되고 ‘기다릴게’랑 ‘여섯 번째 여름’이 지나면서 이제 한 가족이 되었다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은호와 하민의 성장
은호: 저는 늘 스스로에게 냉정하게 피드백을 하면서 발전과 성장을 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라이브를 기계처럼 하려고 해야 그나마 음원과 라이브가 비슷하게나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그런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저를 많이 힘들게 했었고 현재도 그럴 때가 많아요. 옛날엔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이거 하나 이겨내지 못한 제가 부족해서, 약해서 그런 거라고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멤버들한테 의지하질 못했는데 그게 제 스스로를 갉아먹고, 일에도 방해가 된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요즘은 그 성향이 조금 과해질 것 같으면 멤버들한테 “사실 나 이런 부분 신경 쓰인다.”, “이런 부분에서 내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서 힘들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그러면 멤버들이 “조금 내려 놔도 된다.”, “너 잘하는 거 다 아니까 조금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위로를 많이 해주거든요. 저는 늘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편이지만 멤버들의 그런 따뜻한 말이 저한테는 큰 의지가 돼요.
하민: 저에게 성장은 미래의 모습보단 현재의 모습인데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성장이라고 생각하지만 실력적으로 조금 부족해도 자신감 있게 보여드리고 다음에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또한 성장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라이브를 할 때 팬분들께서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실 때 같이 성장하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커버 곡에 담긴 마음
은호: 우선적으로 우리 PLLI 여러분들께서 듣고 싶어 하시는 노래를 선정하고요. 어떨 때는 저희가 PLLI 여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를 선정하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위로를 드리고 싶었을 때 가사가 너무 예쁘고 저도 실제로 위로를 받았던 노래여서 홈존(homezone)의 ‘책을 넘기는 듯한 마음으로)’라는 노래를 불렀고요. 페더 엘리아스(Peder Elias)의 ‘Loving You Girl’은 사랑을 표현하고자 해서 불러드렸어요.
하민: ‘오르막길’이라는 곡을 보컬로서 처음 커버했는데요. 이 곡을 처음 녹음할 때 은호 형이 “연습생에서 연예인으로 데뷔를 하는 과정에 있는 오르막길을 팬분들과 같이 올라가자, 힘든 길도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저에게 주셨기 때문에 그 말을 듣고 용기내서 녹음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가 생각납니다.
라이브 중 오류가 발생했을 때
하민: 저는 오류나 렉이 걸렸을 때 조금 숨기는 편이었는데요. 밤비 형이 때려서 고치는 모습을 보고 저도 몇 번 따라 했는데 정말로 잘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밤비 형 정도는 아니지만 살살 톡톡 치면서 고쳐가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노아: 저 같은 경우엔 요즘 팬분들께서 오류가 적어서 서운하다는 말이 조금 있어서 오류가 나타나면 오히려 더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밤비: 아무래도 오류 같은 상황은 저희도 예상 못할 때 벌어지기 때문에 멤버 간의 성격이 즉각적으로 보여지지 않나 싶습니다.
PLAVE만의 최신 유행어, ‘으뜨케!’와 ‘진짜이~?’(ft. 하이팅!)
예준: 저희가 라이브 중 쓰는 유행어나 밈들은 실제로도 저희 안에서 쓰는 말들이고요. PLLI분들께서 좋아해주시니 저희도 입에 붙어서 자연스럽게 쓰는 것 같아요. 사석에서도 종종 PLAVE의 유행어를 쓰곤 해서 무슨 뜻이냐고 물어볼 때마다 해명을 하곤 합니다.
하민: 요즘에는 어디를 이동해야 될 때나 밥을 먹기 전에 눈을 보고 도발하는 느낌으로 “으뜨케!”라고 하면서 분위기를 올리곤 하는데 이게 나중에는 또 유행어나 밈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노아: ‘맑눈광’ 느낌의 광기 어린 눈빛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으뜨케!”, “으뜩할까!” 하면서 밖으로 나가거든요.
은호: 하민이 같은 경우는 제일 눈을 크게 뜹니다 “으뜨케!” 이러면서 부담스러울 정도로 눈을 너무 크게 뜨고 말해서 가끔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하민: 새로운 걸 하나 더 알려드리자면 이제 기분 좋은 일이 있을 땐 눈을 보며 “진짜이~?”.
은호: Z랑 J를 섞은 발음으로 하시는 게 베스트입니다.(웃음) 이건 제가 최초 목격자거든요. 저희한테 갑자기 기분 좋은 일이 있었는데. 그때 리더 예준이 형이 눈이 초롱초롱해지시면서 저를 보면서 “진짜이~?” 이렇게 하신 적이 있어요. 그게 되게 인상 깊어서 유행어로 밀고 있습니다.
하민: 전 요즘 파이팅을 “하이팅!”으로 말하는 유행어를 밀고 있는데 잘 안 밀려서 혼자라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고요. 다른 형들이 마음에 들어 할 수 있는 밈을 연구해서 꼭 유행어로 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PLAVE의 추구미
하민: 추구미 오빠! 항상 밀고 있지만 전혀 밀리지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이젠 저를 봐주시는 대로 생각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은호: 일단 저는 늑대로서의 강함과 와일드함을 아주 잘 유지하고 지켜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밤비: 어림없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항상 추구해왔는데 아무도 눈치를 못챈 듯합니다.
은호: 어림없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준: 저는 도베르만이 되고 싶은데 PLLI 여러분들께서는 자꾸 ‘물만두’라고 하셔서 ‘도베르만두’로 추구미를 바꿨습니다.(밤비: “나이세이~!”)
노아: 저의 추구미는 짐승돌이거든요. 상의를 갈기갈기 찢기 위해서 열심히 운동을 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지금 많이 쇠약해져서요. 콘서트가 끝나면 운동량을 다시 올려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민: 사실 노아 형, 항상 짐승 같습니다.(웃음) 그래서 추구미를 잘 보여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노아: 제 추구미를 모두가 알아봐주고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웃음)
오빠처럼 보이는 법
예준: 저는 그냥 저보다 나이가 많든 적든 PLLI한테만큼은 오빠이고 싶어요.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거든요.
노아: 그냥 믿고 정말 의지할 수 있고 기댈 수 있고 안아줄 수 있는 사람, 한노아입니다.
밤비: 저는 오빠이고 싶었던 적은 없었는데요. 다들 저를 그렇게 부르시더라고요.(노아: 잘하는데?)
은호: 오빠처럼 보이는 법이라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이걸 질문을 하는 것 자체가 오빠 같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민군. 하민군이 질문한 거 아닌가요?
하민: 이제는 확실히 알았습니다. 저는 오빠를 원하지 않습니다.(은호: 갑자기?) 어? 이렇게 하면은 오빠처럼 보인다고 했는데!
PLLI와의 소통
밤비: 버추얼 아이돌 특성상 다른 아티스트분들과 다르게 팬분들을 만나려면 거리가 좀 더 멀고, 여러 가지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들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저희에게는 너무 감사해요.
예준: 소통이 없었다면 우리 PLLI 여러분들과 저희가 이렇게까지 가까워질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열심히 소통할 예정이고 더 많은 추억을 쌓아갈 예정입니다. 저에겐 그저 행복입니다.
노아: 이제 PLLI는 저희에게는 삶이 되었고, 삶의 이유가 되었고, 가족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매일 아침 눈 뜨면 엄마, 아빠를 보는 것처럼 매일 아침 눈 뜨면 우리 PLLI가 옆에 있으니까 항상 연락하고 오늘은 뭐 했는지 물어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PLAVE의 영화는 계속될거야’
은호: 처음 시작할 때는 저희 스스로도 불안한 부분도 있었고, PLLI분들도 걱정이 많으셨을 텐데도 불구하고 1년동안 변함없는 사랑으로 저희를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제는 저희가 그 사랑에 대해서 조금씩 보답해 나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밤비: PLLI분들과 함께할 때 영화라는 단어를 자꾸 쓰게 되는 건 저희가 이렇게 많은 PLLI분들과 함께할 수 있기 때문이고, 정말 말도 안 되는 빠른 기간 내에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한 것처럼 영화 같은 소중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이기도 하고요. 살아가면서 누구나 본인이 주인공인 영화가 있을 텐데, PLLI분들의 영화에 함께하고 싶기 때문이에요.
예준: 어떤 장르일지는 모르겠지만 PLLI와 저희의 영화는 명작일 것 같습니다. PLLI와 함께 만들어 가는 이야기가 길이길이 기억에 남을 것 같아서요.
하민: 현재 말고 나중 먼 미래에, 시간이 많이 흘렀을 때도 저희의 음악을 기억해주시고 오랫동안 간직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실 가수로서 노래를 불러드리고, 춤을 춰드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랑받기까지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팬분들의 사랑을 받을 때마다 생각보다 더 큰 행복이 찾아왔다고 생각해요. PLLI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웃음)
노아: 노래하고 싶고, 가수가 되고 싶었던 저희의 꿈은 PLLI들이 있어 이미 이루어졌고, 지금은 제가 많이 사용하는 ‘평플’이라는 말처럼 평생 PLLI와 함께하는 게 저희의 꿈으로 바뀌었어요. 그래서 결국 저희는 엔딩이 없는 영화일 것 같아요. 함께 행복하게 웃고, 떠들고, 울고, 기쁘고, 놀라고, 여러 가지 장면들이 담겨 있는 인생 같은 이 영화가 마침내 엔딩을 하더라도 또 2편이 나오고, 3편이 나오고, 후속작이 계속되는, 끝이 나지 않는 영화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