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쉬웠던게 내가 이 밴드의 서사를 따라 계속 쭉 덕질하지 못해서
노래의 의미나 소감이 주는 감동을 온전히 느끼지 못한다는 거였음
물론 모르고 들어도 같이 눈물 쭐쭐 흘리긴 했어ㅠㅠ
내가 왜 우냐ㅠㅠ 하면서도 계속 엉엉ㅠㅠ 눈물이 나더라ㅠㅠ
초면인데도 진심이 느껴지는데 억덕해요ㅠㅠ
악기 솔로 구간에 옆자리 분들 입틀막 하시는 거 보면 뭔가 지금 대단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 같은데...!!! 뭐지?!! 뭐지?!!!
이랬던 것도 지금 다들 행복한데 나는 덜 즐기고 있는 거 같아서 너무너무 아쉽고 막..ㅠㅠ
암튼 재밌다는 소문이 파다해서 두근두근하며 갔던 엑디즈콘
기대보다 훨씬훨씬훨씬훨씬 재밌었고
이번엔 눈치껏 응원법 따라하고 헤드뱅잉 하고 그랬는데
다음엔 제대로 알아가서 100% 즐기고 싶은 마음이야!
다음엔 진짜 불꽃 터지는 곳에서 공연하자했는데
거기 내가 꼭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맴돌아서 놀러왔어
(근데.. 불꽃놀이의 밤 이 노래도 뭔가 서사가 있는 거 같음.. 서치하면서 느껴지는게 심상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