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lace Hotel, Heartbreak Hotel은 1980년 발매된 잭슨스의 14번째 앨범 Triumph의 수록곡임
이미 Off the Wall로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 뒤긴 하지만 Triumph는 마이클이 마지막으로 열심히(?) 참여한 잭슨즈 앨범이기도 함. 이 단독 자작곡을 이 앨범에 준 것만 봐도... 다만 이미 솔로로 대성공을 한 이후라 형들은 마이클을 참여시키는 게 영 껄끄러운 면도 있었던 모양임 잘 넘어갔지만
싱글 발매되어 빌보드 차트 22위를 기록했고 현재도 이 앨범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곡 중 하나임
디스코가 주류인 Triumph 앨범에서도 유독 조금 느리고 현악기도 들어간 등 독특한 노래이고 갓 스물 넘어 썼다는 게 놀라울 정도로 어둡고 절망적인 가사가 인상적임
https://youtu.be/e9BLw4W5KU8

원래 마이클이 의도한 제목은 Heartbreak Hotel이 맞고 팬들도 다 이렇게 부르지만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동명의 히트곡이 있어 명목상으로라도 제목을 This Place Hotel로 바꾸게 됨
그래서 This Place Hotel(a.k.a Heartbreak Hotel)로 표기하기도 함
마이클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 중에 그런 제목이 있는 줄 몰랐고 엘비스가 음악계에 끼친 영향은 당연히 인정하지만 세대가 너무 달라 그에게 영향 받은 건 아니라고 말함
마이클은 평소에도 도나 서머, 제임스 브라운, 프레드 아스테어, 스모키 로빈슨 등 자신에게 영향을 준 아티스트들을 언급하는 데 거리낌이 없었기에 영향 받았으면 그냥 받았다고 했을거임
사실 저 곡만해도 56년 1월에 발매됐음ㅋㅋㅋㅋㅋㅋ 마이클이나 말론은 물론이고 라토야 잭슨도 태어나기 몇달 전인데다 마이클이 태어날 쯤 엘비스 프레슬리는 군입대를 했고* 마이클이 좀 성장한 뒤로는 (물론 엘비스 프레슬리는 죽을때까지 인기 많았지만)트렌드가 달라져서* 영향을 받을 만한 틈이 없긴 했을거임
* 당시 미국은 징병제 국가였습니다ㄷㄷ 73년에 폐지됨
** 마이클이 태어날 쯤 엘비스의 주 장르였던 로큰롤은 뮤지션들의 창작성 고갈과 기성세대의 탄압 등 여러 이유로 미국에서 몰락하고 팝/R&B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됨. 근데 이 시기에 영국에서 뒤늦게 로큰롤 열풍이 불며 비틀즈, 더 후, 롤링 스톤 등 쟁쟁한 밴드들이 나타나 음악계를 이끄는 이른바 브리티시 인베이전의 시대가 도래함. 이런 후세대들은 엘비스 프레슬리를 존경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싫어하는 사람도 많았고, 이 탓인지 엘비스는 자신을 구세대 취급하는 후배 로커들을 싫어하고 (본인 세대 기준)올드팝이나 가스펠을 즐겨 들었다고 함
https://youtu.be/uIV7FLBxB1w
(Triumph 투어는 진짜 영상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기적이니 주절먹해야함)
https://youtu.be/zYGttkJmVgI
https://youtu.be/R_IHdxOy_lk
https://youtu.be/-wHW3zsRK04
(잭슨즈 시절 노래들은 가사 번역이 잘 없기도 하고 Victory 투어 영상은 토론토 공연, Bad는 요코하마 아님 웸블리니까 그냥 팬이 자막 붙인 버전으로 가져옴)
마이클은 솔로 투어에서 팬들이 좋어하니까 잭슨5 메들리는 꾸준히 올렸지만 그룹 시절 노래를 부르는 걸 썩 달가워하진 않았는데, 잭슨5 메들리를 제외하면 Bad 투어 1차-2차 셋리 모두 살아남았던 노래임
원곡에 가까운 템포로 연주되었던 Victory보다 Bad 투어에서는 더 빠르게 편곡됨
정말 딱 Bad까지만 공연된 노래라 남아있는 영상들은 진짜 쌩쌩 날아다님
https://youtu.be/zs9i3rzjqKY
Dangerous 투어에선 셋리에서 삭제됐지만 특유의 오프닝 연출이 Smooth Criminal로 계승됨 - HIStory에선 또 바뀌긴 함
https://youtu.be/mdb1Em7kTWY
시르크 뒤 솔레이유(태양의 서커스)가 기획한 Immortal 투어에도 오름
https://youtu.be/kKKjPyhkm6A
https://x.com/i/status/2064818076189622288
일명 인디안 워크로 불리는 마이클 특유의 춤이 두드러지는 노래기도 함
자파가 연습하는 영상이 남아있는 걸 보면 영화에 무대로 들어가려다 무산되고 그나마 엔딩 크레딧에라도 들어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