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디, 프로덕션 다 좋은데 무엇보다 가사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ㅠㅠ
한 때 모든 걸 공유하던 연인, 심지어 위치 공유까지 해주던 연인과 헤어졌는데
걔도 습관처럼 위치공유 끄는걸 잊고, 나도 습관처럼 위치공유를 보다가
걔가 우리가 함께 가곤 했던 바로 향하길래 따라갔더니 새로운 사람과 들어가는 걸 발견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
밴드가 바에서 우리 둘을 연결해주던 최애 노래를 연주해서 걔는 반가워서 벌떡 일어났지만 새로운 사람은 너무 어려서 그 노래가 뭔지도 모르고ㅠㅠ
old habits die screaming <<이게 원제였던 이유를 알겠음 진짜 오래된 습관같은 연인과 헤어진 아픔이 그대로 담겨있어
마지막에 screaming 부를때는 너무 소리질러서 목이 쉰 것 처럼 끝나는 것도 개천재같음 하
그리고 유튭 댓글에서 원어민 화자 팬들 반응을 봤는데
tail between your legs, you're leaving<< 이 가사가 엄청 센스있다고 하더라고
저 말 자체의 뜻은 “겁에 질렸다” 이런 뜻인데, 어원이 강아지들이 겁에 질리면 다리를 꼬리로 말아버리는 것에서 유래한거래ㅇㅇ
제목인 “검은 강아지”는 런던에 있는 바 이름이지만 제목하고 연결시킨거가 센스있고 노래 가사중에 you said i needed a brave man, and proceeded to play him 이거랑도 이어진다고...
아 테일러는 진짜 천재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