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시피 서울로7017에는 노래가사가 쓰인 화분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오아시스 가사가 적힌 화분이 있좌냐?
근데 사실 무묭이가 여길 갈 일이 없어 ㅇㅅㅇ 사실 여기 근처인 동대문은 좀 갈 일이 있는데 뭐 그렇다고 해서...여길 올 명분은 없어
그러면서도 괜히 가고 싶었어 덕후니까능 T^T 한번 실물 보고 싶기도 한 그 느낌 RGRG
하지만 참 명분이라는게 생기지를 않더라궁..
그러다가 명분이 생겨서 갈 일이 생겼길래 찾아가봤지 명분탈트오겠다
그으러어언데에에에!!!!!!!
어째 화분에 써진 가사들이 영 다 떼어내고 덮은 티가 팍팍
그나마 흔적이 남아있는것만들 찍어서 이래...나머지는 그냥 흔적도 찾아 볼 수가 없어
여기를 내가 또 언제 걸을까 싶어서 그냥 끝까지 가봤는데 별 게 없구^^ 가사들도 전부 떼어진 상태!
서울시에 따르면 무슨 빵 파는곳도 있고 그랬는데 그 개체수도 많이 줄거나 없어진 느낌
사람들이 말했던 장소랑 사진들고 찾으니까 흔적을 조금이나마 찾을수가 있었는데
함께해요! ★매직아이★
30초내로 찾는 당신에게 행운이 찾아옴니댜
쓰리!
투!
원!
쪼오오오오꼼 보이지? 바로 여기였어
아쉽게도 지워진 상태였지만...그래도 찾아왔다는데에 의의를 두려고
그러니까 한마디로 나는 이 순례에 관해선 실패를 했어
이번 실패를 겪으면서 생각한게 뭐냐면 사람 일이라는게 해야한다! 혹은 하고싶다!고 마음 먹었으면 굽히지 말고 명분 찾지 말고 그냥 저질러 보는것도 인생의 재미인것 같더라고
혹은 더 강하게 이야기하면 정답에 가장 가깝다! 라고 할 수 있는것 같아
어제는 있었던 열정이 내일은 사라질지 모르고 열정은 잠들어있어도 변화는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으니
언제, 어떤 시기에 내가 알지 못 하는 변화로 내가 가질 성공이 실패로 서서히 변해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거잖아
이게 생겼을때부터 알았으면서 몇 년이 흐른 지금에서야 왔기때문에 나는 이미 다 지워진 흔적 밖에 보지 못한것이고 그 결과 나는 실패를 하게됐네
하지만 후회는 안 해 배운게 있으니까
이 순례는 실패했어도 나는 여전히 오아시스가 좋고 잊지 않고 찾아내서 흔적이라도 보고 미련없이 깔끔하게 돌아서는 내 열정과 쿨함(?)도 대단한거라고 생각하고
여기서 또 배움을 얻어서 역시 해연 덕질은 갈 기회가 있을때 가야한다..미루면 안된다 미뤄야 하는것은 오직 현생과 귀찮음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