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으니까 더 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을 폼인데
블라블라 이성과 감성 사이 싸움
ㄹㅇ 폼이 떨어진 것도 아니고..
계속 뛰면 스탯도 더 쌓을 수 있고 새로운 기록도 만들 수 있고
그 모든 게 역사로 남는데
그런 것들에 저 정도로 욕심이 없을 수 있나
왜 더 욕심내지 않지
사실 메시니까 저런게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여겨지는게 진짜 말이 안되는 서사의 마무리라 축구의 이상과 낭만을 메시가 보여주는게 고맙고 존경스러우면서도
현실에 사는 세속자는 메시가 축구에 보여준 순애와 낭만과 자존심이 가끔은 그냥 너무 속상할 만큼 아까울 때가 있고 지금도 반은 그러해서
축구 보며 내 멘탈의 성숙함을 왜 되새겨봐야 하는 걸까요 ezr...
메시는 나이 들며 성숙함 이상의 초월의 어떤 경지에 이른 현명함을 체득한 것 같은데..팬들은 그래서 더 질척이게 되고 메시의 다른 선택들을 아직도 가정하고 그랬으면 유럽이든 국대든 더 오래 뛰었을 것 같고 블라블라 그럼에도 저런 메시라 팬들은 사랑했던 거고 더 사랑하게 되는 거고
이건 뭐 분열과 혼돈의 정신극이 따로 없네 ㅠㅠㅠ
그냥 메시 덕질하며 축구적인 즐거움 감동 경외심만이 아니라 덕질로 상상조차 못했던 감정들을 경험하고 배웠던 것도 감사해
포기하지 않았던 불굴의 정신력이 끝일 줄 알았는데 그것조차 빙산의 일각처럼 느껴지게 내려놓는 마무리가 진짜 메시를 보여주는 끝점 방점처럼 너무 많은 생각을 줘버려서...
인간의 겸허함이 얼마나 위대할 수 있는가 이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