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포르투갈 제일 큰 스포츠지에서 나온 호날두 칼럼인데
187 5
2026.10.03 15:13
187 5
번역은 챗지피티로 함

시간 나는 덬들 읽어봐


<<예수가 ‘크리스티아니즘’을 끝낸 날>>


무엇보다 먼저 한마디 하고 싶다.


고맙습니다, 크리스티아누.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포르투갈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였다. 세계 축구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선수였고, 스포츠 역사 전체를 놓고 봐도 가장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그는 누구보다 강한 승부욕을 지녔고, 포르투갈이 배출한 가장 위대한 성공 신화 중 하나이기도 했다.


우리는 그 모든 순간을 지켜볼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운이었다.


마데이라에서 태어난, 깡마르고 부산한 소년이 자라나는 모습을 봤다. 스포르팅의 유소년 선수에서 프로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도 봤다. 맨체스터에서,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에서 뛰는 모습을 봤다. 발롱도르와 수많은 골, 우승, 눈물, 패배와 역전승, 기록을 봤다.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너무나 자주 가능하게 만들어내는 모습을 봤다.


우리는 한 소년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봤다.


평범함을 당연한 운명처럼 받아들이기 쉬운 나라에서 태어난 한 포르투갈인이 세계 정상에 올라서는 모습도 봤다.


최근 무슨 일이 벌어졌든, 그 모든 역사는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요즘 들어 특히 중요해진 단어가 하나 있다.


‘였다’라는 말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최고였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그의 잘못이 아니다. 시간이라는 잔인한 법칙 때문이다.


이건 비판이 아니다.


그저 인생이 그렇고, 축구가 그렇다.


문제는 과거가 계속 현재를 지배하려 할 때 생긴다.


물론 과거는 중요하다. 기억이고, 정체성이며, 역사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이 경기장에 대신 들어가 줄 수는 없다.


생각해보자.


만약 호날두가 노르웨이 선수였다면, 과거에 그가 최고였다는 이유만으로 홀란을 벤치에 앉혔을까?


프랑스 선수였다면 음바페가 선발에서 빠졌을까?


잉글랜드 선수였다면 케인이 자리를 내줬을까?


당연히 아니다.


그렇다면 왜 포르투갈이라는 이유만으로 달라야 하는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은 박물관이 아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기리는 기념비도 아니다.


축구를 하는 하나의 팀이다.


그리고 축구팀에서는 감독이 뛰어야 한다고 판단한 선수가 뛴다.


바로 이 기본적인 사실을 조르제 제주스가 다시 한번 모두에게,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도 일깨운 것이다.


그 점에서는 감독의 용기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


물론 제주스의 모든 결정이 옳았다는 뜻은 아니다. 그 판단이 맞았는지는 결국 경기장에서 드러날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있다.


그는 개인의 지위보다 팀의 이익을 앞세우려 했다.


제주스는 호날두가 화를 낸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호날두에게 필요 이상으로 오래 몸을 풀게 했고, 그 과정에서 선수가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오히려 여기에는 갈등을 정면으로 키우기보다 선수와 문제를 풀어보려는 감독의 태도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코펜하겐에서 제주스는 아주 분명하게 말했다.


“팀에서는 내가 결정한다.”


또 하나의 원칙도 분명히 했다.


“규칙은 모두에게 똑같다.”


그게 팀이다.


조르제 제주스가 한 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끝내는 것이 아니다.


그가 끝내려 한 것은 ‘팀보다 위에 있는 선수가 존재한다’는 생각이다.


과거의 업적만으로 미래의 출전이 보장된다는 생각도 끝내려 했다.


전설의 크기가 선발 명단에서 차지하는 자리까지 결정한다는 생각도 마찬가지다.


그럴 수는 없다.


그리고 사실 호날두 정도의 선수라면 애초에 그런 특혜가 필요하지도 않았다.


그가 너무나 위대한 선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최근 며칠 동안 벌어진 일이 더 안타깝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모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전설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그의 경력에도 어울리지 않는다.


국가대표팀 주장에게도 어울리지 않는다.


무엇보다 호날두 자신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


호날두는 특혜를 받으면서 위대한 선수가 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의 커리어는 노력과 자기관리, 끊임없는 발전에 대한 집착, 그리고 스스로 한계를 밀어붙이는 태도로 만들어졌다.


그 소년은 남이 자리를 내주길 원하지 않았다.


자기 힘으로 그 자리를 차지하고 싶어 했다.


어쩌면 바로 그것 때문에 지금의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더 어려울지도 모른다.


모든 위대한 선수들이 결국 마주해야 하는 사실이 하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은 누구도 이기지 못하게 한다.


아무리 위대한 선수라도 시간은 멈출 수 없다.


돈으로 살 수도 없고, 명성으로 붙잡아둘 수도 없다.


발롱도르를 아무리 많이 받아도 시간을 늦출 수는 없다.


그리고 그것은 스포츠의 가장 냉정하면서도 인간적인 부분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선수였다.


이제는 아니다.


그렇다고 이 말이 호날두의 위대함을 깎아내리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명백한 현실을 부정하려는 것이야말로 그의 위대함을 훼손하는 일이다.


호날두가 벤치에 앉았다는 사실 자체가 핵심은 아니다.


누가 선발로 나와야 하는지를 놓고 논쟁하는 것도 본질은 아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한 전설의 마지막 장이 자신의 지위와 출전권을 둘러싼 싸움처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아름답게 떠날 자격이 있었다.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하지만 아름답게 떠난다는 것이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순간에 떠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때로는 이제 떠날 때가 됐다는 것을 스스로 알아채는 것이 진짜 위대함일 수도 있다.


펠레도, 마라도나도, 에우제비우도, 페더러도 마찬가지였다.


카를루스 로페스와 호자 모타 역시 마찬가지다.


시간이 그들의 위대함을 빼앗은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의 선수’라는 자리를 빼앗았을 뿐이다.


호날두 역시 그 차이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그에게 감사해야 할 때다.


유니폼 하나나 동상 하나로는 담아낼 수 없을 만큼 큰 감사다.


수많은 골에 감사한다.


우승에 감사한다.


눈물에 감사한다.


불가능해 보였던 순간들을 현실로 만들어낸 것에 감사한다.


포르투갈을 세계 정상으로 이끌었던 순간들에 감사한다.


재능만으로는 부족하며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수많은 아이들에게 보여준 것에도 감사한다.


마데이라의 한 소년이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곳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준 것에도 감사한다.


그 모든 것에 감사한다.


하지만 이제 현재를 이야기해야 한다.


이제는 조르제 제주스와 대표팀, 그리고 포르투갈축구협회의 기술진과 함께해야 할 때다.


호날두에게 맞서기 위해서가 아니다.


포르투갈 대표팀을 위해서다.


대표팀은 특정 선수 한 명보다 더 큰 존재여야 한다.


그리고 감독은 감독답게 팀을 이끌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 제주스의 행동을 ‘배신’이라고 부른다면, 감독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제주스는 오슬로에서 벌어진 일을 설명했고, 호날두에게 필요 이상으로 오래 몸을 풀게 했다는 사실까지 인정했다.


그건 전쟁을 선포한 행동이 아니다.


문제를 풀어보려는 행동이었다.


그리고 코펜하겐에서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팀에서는 감독이 결정한다. 규칙은 모두에게 똑같다.


원래 팀이란 그렇게 운영되는 것이다.


아무리 큰 스타라 해도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팀의 위계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더구나 국가대표팀 주장이라는 자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축구적인 관점에서 보면 포르투갈은 이미 노르웨이를 상대로 호날두가 선발로 나서지 않아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렇다고 앞으로 모든 일이 간단해지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대표팀의 결과 하나하나가 엄청난 관심을 받을 것이다.


포르투갈이 이기면 제주스의 결정이 옳았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반대로 패하면 다시 호날두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공격수가 골을 넣을 때마다 호날두와 비교될 것이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으면 이런 질문이 나올 것이다.


“호날두가 있었다면 달랐을까?”


바로 그것이 함정이다.


대표팀은 그런 논쟁에 빠지지 않고 자기들의 축구를 해야 한다.


그리고 호날두 역시 자신의 마지막 장을 어떻게 쓸 것인지 차분하게 결정해야 한다.


아직 그 선택은 그의 몫이다.


전설로 떠날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의 마지막 위대한 유산을 하나의 교훈으로 남길 수도 있다.


아무리 위대한 선수라도 시간이 흐른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교훈이다.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선수였다.


그리고 그 사실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


그가 태어나고 성장해 세계를 정복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


포르투갈의 유니폼을 입고 국가를 대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도 특권이었다.


다시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위대한 커리어를 함께 지켜본 것도 특권이었다.


고마워, 크리스티아누.


하지만 이제는 대표팀이 앞으로 나아가게 해줘.


조르제 제주스가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게 해줘.


다른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게 해줘.


그리고 네 삶이 마땅히 그래야 할 모습으로 남게 해줘.


이미 지나간 영광을 계속 이어갈 권리를 두고 싸우는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의 놀라운 성공담으로.


왜냐하면 축구는 누군가를 기리는 행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축구는 경기다.


그리고 다음 경기는 어제로 치를 수 없다.


어쩌면 바로 이것을 제주스가 깨달은 날이었을 것이다.


그날, ‘크리스티아니즘’이 끝났다.


https://www.abola.pt/noticias/o-dia-em-que-jesus-pos-fim-ao-cristianismo-2026100121155755303

댓글 5개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엠넷플러스X더쿠] 스탬프 1개만 인증해도 올리브영 3만원권🎁 Reward Card for MAMA 이벤트 24 10.02 39,258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348,3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324,0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693,1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996,885
공지 알림/결과 왕덬 왔네?? 국대방 필요하다면서 쓰레기글 어쩌고에 댓글 써줌 27 24.02.17 184,799
공지 알림/결과 지금 들어왔는데 ㅋㅋ 해축방 문제는 존나 의도궁예라 생각하거든 8 24.01.22 184,638
공지 알림/결과 아니 진짜 룰들 좀 창조해내지마 ㅋㅋㅋㅋ걍 축구이야기 다 하면안됨? 29 24.01.22 172,551
공지 알림/결과 진짜 해축방 고인물인데 진심 말도안되는 고나리 하고있는거라고 31 24.01.22 178,468
공지 알림/결과 근데 해축방 ㄹㅇ 먹금 못하는것도 맞고 예민충 많은것도 맞는듯 13 24.01.22 210,759
공지 알림/결과 여기 분위기 예민하고 피곤해서 글 쓰겠나 싶은 경우 많이 봄 8 24.01.22 195,027
공지 알림/결과 어떻게 해야 신고 하면 주어 까주니까 앞으로 보이는 족족 신고해야지~같은 논리가 나옴? 16 24.01.22 167,811
공지 알림/결과 근데 솔직히 내기분상해죄로 신고하고 썰어달라 징징거리는거 좀 그래ㅠ.. 16 24.01.22 231,393
공지 알림/결과 애드라 나 어그로 신고했다가 마상입음 ㅋㅋㅋㅋㅋ 16 24.01.08 169,5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03142 onair 바르샤) 로드리 골!! 04:23 21
1303141 onair 바르샤) 짱말 골ㅅㅅㅅ 03:53 22
1303140 onair 슾이팅 03:47 18
1303139 onair 토트넘) 킨스키 선발! 1 03:46 40
1303138 잡담 우리가 편법써서 u23 선수들 쓴것도 아니고 규정에 맞게 했는데 왜 지랄하는거야 03:30 67
1303137 잡담 벨링엄 미쳤네 03:05 171
1303136 잡담 아겜 이영준 인터뷰 이제봤는데 차분히 말잘한다 02:33 118
1303135 잡담 고든 교체 굿 02:32 43
1303134 잡담 바르샤) 슾국대 이번 에이매치 3경기 야말이만 3경기 다 선발이네.. 02:13 54
1303133 잡담 바르샤) 스페인 라인업 떴다 1 02:07 80
1303132 잡담 고든 잘한다니까 좋네 01:57 64
1303131 잡담 벨링엄-고든 리그에서 어떻게 할래 🥹 1 01:53 190
1303130 onair 글고보니 잉국 공격라인 레바뮌이네ㄷㄷ... 3 01:51 158
1303129 onair 고든 진짜 개잘한다 4 01:47 141
1303128 onair 잉글 전방 4명 전원 득점이네 01:47 45
1303127 onair 공격진들 골 하나씩 챙겨가네 01:47 28
1303126 onair 케인 맨앞부터 뒤까지 다뛰어다니는데 01:46 82
1303125 onair 관중 절반이 어린이들이라서 응원목소리가 짹짹거려 01:45 30
1303124 onair 잉글 좌윙한방에 해결한거ㅋㅋㅋ 아직도 안믿김 01:44 79
1303123 onair 헐 저걸 못넣네 01:4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