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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도대체 어떻게 이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013년, 저는 제가 성장하고 배우며 꿈을 이룰 수 있는 가장 큰 클럽, 제가 올 수 있는 최고의 클럽에 입단했습니다. 당시 저는 겨우 8살이었고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언젠가는 이 유니폼을 입을 수 있기를 바라는 설렘과 꿈을 안고 이곳에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13시즌을 보낸 뒤 알레띠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이 순간이 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단순히 하나의 팀을 넘어 제게 집이자 가족이었고 제 인생의 커다란 일부였던 곳과 작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선수로서 성장했지만 무엇보다 한 사람으로서 성장했습니다. 제 인생의 대부분을 이 클럽 안에서 보냈고, 많은 것을 배우고 즐겼으며, 힘든 순간들도 겪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처음 왔을 때는 너무나 멀게만 느껴졌던 꿈들을 이룰 수 있었던 행운도 누렸습니다.
클럽이 제게 데뷔할 기회를 주고 이 엠블럼을 달고 골까지 넣을 수 있게 해준 것은 어린 시절부터 품어왔던 가장 큰 꿈 중 하나를 이루는 일이었고,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그동안 오랫동안 마음속으로 그려왔던 일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에 언제나 감사할 것입니다.
이 길을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료들, 코칭스태프, 클럽의 모든 직원들, 그리고 무엇보다 언제나 저와 함께하며 모든 순간 제 곁을 지켜준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특히 여러분, 아틀레티코스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좋을 때나 힘들 때나 함께해 주시고, 경기장을 찾아와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이 색깔을 함께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릴 때부터 아틀레티에 속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 감정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신 것도 여러분이었습니다.
오늘은 제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한 단계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전을 마주해야 하는 날입니다. 그토록 오랜 시간과 수많은 꿈, 그리고 수많은 감정을 바친 곳을 뒤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슴 가득한 마음과 무엇보다 감사한 마음을 안고 떠납니다.
알레띠가 제게 가르쳐준 모든 것, 이곳에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 그리고 이 엠블럼을 지킬 수 있었던 기회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언제나 쏟아부었다는 것, 그리고 이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경기장 위에 제 모든 것을 남겼다는 것을 알기에 마음 편히 떠날 수 있습니다.
아틀레티코스 여러분, 저는 떠나지만 한 단계가 끝난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제 마음의 한 부분은 영원히 알레띠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Aúpa Atleti ❤️🤍
가서도 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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