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기) 우리가 이 모양인데 어떻게 당신을 설득할 수 있겠습니까? 평생 당신이 어깨에 짊어진 압박의 1%도 겪어보지 못한 우리가 어떻게 당신을 설득할 수 있겠습니까?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며, 4천만 명이 넘는 대중이 당신이 완벽하게 해내기만을 바랄 뿐만 아니라 터무니없게도 그것을 당신에게 당연히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믿는다는 사실을 마주하는 그 압박 말입니다. 당신도 인간이라는 것을, 비할 데 없는 재능을 가진 사람이자 지구상 최고의 선수이지만 결국에는 한 명의 '인간'일 뿐이라는 것을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당신을 설득할 수 있겠습니까? 패배가 우리에게 가져다주는 분노가 사실은 우리 내면에서 비롯된 좌절감 때문일 뿐, 당신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을 단 1초도 멈춰 서서 깨닫지 못하는 우리가 어떻게 당신을 설득하겠습니까.
거울을 보며 우리 자신에게 물어봅시다. 우리가 정말 잘 알지도 못하는 이 소년(메시)에게 요구하는 것의 딱 1%만큼이라도, 우리 스스로에게 요구해 본 적이 있습니까?
전 세계가 당신에게 찬사를 보낸다는 사실을 질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우리가 어떻게 당신을 설득하겠습니까? 휴가 때 해변에 누워 쉴 수도 있는 당신이, 그 대신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달리고 있는데도 사람들은 그저 당신이 열심히 뛰는지, 혹은 국가를 부르는지 안 부르는지에만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리오넬,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하세요. 하지만 제발 대표팀에 남아주는 것을 생각해 주세요. 다만, 즐거기 위해 남아주세요. 사람들이 당신에게서 빼앗아 간 바로 그 '즐거움'을 위해서요. 이 황당한 압박감 가득한 세상 속에서 사람들은 축구라는 경기에서 가장 고귀한 것, 바로 '즐거움'을 빼앗아 가 버렸습니다. 당신도 어릴 적에는 그저 조국을 대표해 뛰며 즐거워하는 것을 꿈꿨을 것입니다. 당신이 '알비셀레스테(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를 입고 뛰는 모습을 보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 제발 즐거움을 위해 뛰어주세요. 당신이 즐거울 때, 우리 역시 얼마나 행복한지 당신은 모를 것입니다. 고맙고, 또 미안합니다... #LIONELMESSI ⚽
그리고 오스트리아전 앞두고 기자들이 엔조에게 그때 편지에 대해 질문했는데
"그에게 지금 무슨 말을 쓸 수 있을까요? 아마 훨씬 더 감정적으로 쓸 것 같아요. 그와 함께 했던 수많은 순간들, 그리고 그의 곁에서 배운 것들이 너무나 많아서요. 그는 훌륭한 사람이자 훌륭한 선수라서 더 이상 어떤 설명이 필요 없어요. 제가 그에게서 배운 모든 것들 그리고 우리가 함께했던 모든 순간들을 다 담으려면 책 몇 권으로도 부족할 거예요."
캡션이, 엔조가 골 넣은거 아님 메시가 넣은거임.jpg ㅋㅋㅋ
근데 정말 15살 소년의 편지가 아니야
메시가 저때 저 편지 봤으면 (당근 못 봤겠지만) 정말 위로 많이 받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