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대표팀은 밀집 수비를 창의적인 드리블이나 유기적인 짧은 패스 워크로 깨뜨릴 수 있는 파괴력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이로 인해 멕시코의 수비 라인을 깨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유효 슈팅의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전방 공격수들이 고립됐다.
공격의 답답함은 조기에 교체 아웃된 손흥민이 나간 뒤 더욱 크게 부각됐다. 그동안 손흥민은 상대 수비진의 빈 공간을 끊임없이 침투하고 헌신적으로 뛰어주며 동료들에게 공간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왔다.
멕시코 또한 오프사이드 함정을 파면서도 라인을 쉽게 올리지 못하고 주춤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손흥민이 빠지자 수비 라인을 중원까지 과감하게 끌어올렸고, 이는 곧바로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시키는 것보다 아예 투톱 전술로 전환했으면 어땠을까란 아쉬움도 남는다.
만약 전방에서 상대 수비수들과 거친 몸싸움을 펼쳐주며 세컨드 볼을 떨어뜨려 줄 수 있는 조규성이나 오현규를 투입한다면 손흥민의 움직임이 보다 자유로워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 막판에는 공격수들을 대거 투입해 문전으로 공을 띄우는 공격 작업을 반복했으나 이미 의도를 알아챈 멕시코가 5백을 사용하며 문을 걸어 잠그는 바람에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멕시코전에서 보여준 홍명보 감독의 전술은 단조로웠고 대처 역시 유연하지 못했다는 혹평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총명은 개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