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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히샬리송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히샬리송은 9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게 특별 선물과 추석 인사를 건넸던 브라질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기자는 "어제 손흥민에게 바나나와 구아바 빠쏘까를 줬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파트너 아니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히샬리송이 "그럼 쏘니가 거기서 그 음식을 먹어본 건가?"라며 흥미롭게 되물었고, 기자는 그렇다고 답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예상치 못한 선물 감사하다. 이래서 내가 브라질과 잘 맞는 것 같다.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 에메르송 로얄과 함께 뛰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고맙다고 말했다.
히샬리송은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을 찾아가 유니폼을 교환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는 "아까 경기 끝나고 유니폼 교환하려고 잠깐 (손흥민을) 보러 가려고 했는데, 결국 (일정이 있어) 만나지 못했다. 그래서 문자를 남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났지만, 히샬리송의 '쏘니 사랑'은 여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