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자 축구엔 16팀, 여자 축구엔 12팀이 참가해왔다. 이런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는 여자 참가팀 수 증가에 대한 의견이 이어져 왔다. 남녀 평등을 지향하는 시대적 분위기에 발 맞춘다는 이유. 이에 대해 인판티노 회장은 "여자 축구 출전국을 늘리게 되면 선수, 임원이 추가로 필요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합의된 쿼터를 웃돌게 된다"며 남자 참가팀 축소 제안 이유를 밝혔다.
올림픽 경기 운영은 주최국, IOC 외에 해당 종목 국제연맹이 주관하는 게 일반적. 특히 축구는 남녀 모두 FIFA가 상당한 권한을 갖고 일정을 진행한다. IOC는 인기와 수익이 상당한 남자 축구 연령 제한 폐지를 원하지만, 월드컵을 개최하는 FIFA의 반대 속에 23세 이하 선수 출전 및 와일드카드 제도를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인판티노 회장의 제안은 FIFA가 올림픽 축구 운영 주도권을 가진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AP통신은 '오는 9일 IOC 이사회에서 FIFA의 제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076/0004262209
스퀘어 IOC, LA올림픽 남자 축구 16→12팀 축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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