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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전 이사장은 또 “축구협회장 선거 관리 규정에 의하면 지역축구협회, 프로축구연맹 및 프로 1부 리그 대표 및 임원 외에도 K1~4, WK리그 선수 및 지도자 등이 포함되어 선거인을 구성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이제까지 투표방식으로는 정작 지도자나 선수들이 선거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이라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선거는 반드시 전체 회원의 의견이 대표될 수 있도록 분야별 영역을 대표하는 선거인단으로 구성해야 한다.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간접선거로 뽑힌 대표는 절대적으로 대표성을 가질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K1~4리그, WK리그 선수 및 지도자 등이 빠진 채 선거가 이뤄진다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아니 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허 전 이사장은 “특히 K1~4리그는 투표일이 포함된 기간에 대부분 해외 전지훈련이 예정돼 선거권 행사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해결 방안을 빠르게 밝혀야 할 것이다. 한국 축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한 채 선출된 회장에게 대표성을 인정해 주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