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과 국가대표팀의 손흥민은 왜 다를까
살림꾼 아닌 해결사로 나서야 하는 ‘캡틴 손’
대표팀에 왔을 때 달라지는 손흥민의 마인드에 대한 지적도 있다. 토트넘에서는 해결사로 나서지만 대표팀에서는 지나치게 조력자 역할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A매치에서 9골을 넣으며 부동의 골잡이로 활약 중인 황의조가 손흥민 대신 해결사 역할을 맡는다. 조지아전에서 황의조가 동점골을 넣는 과정을 보면 대표팀에서 손흥민의 역할이 토트넘과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정우영이 측면으로 길게 전환해 준 패스를 받은 것이 손흥민이고,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접근해 크로스를 올려 황의조의 골을 도왔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의 추가골 장면에서 오리에가 맡은 역할을 손흥민이, 손흥민의 역할은 황의조가 대신한 장면이었다.
최근 국가대표 손흥민은 이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황의조와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춘 작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부터 그런 모습이 본격화됐다. 그 대회에서도 황의조가 7경기에서 9골을 넣었고, 손흥민은 조별리그에서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손흥민 역시 “황의조를 비롯한 좋은 공격수가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는 헌신하는 역할을 더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러시아월드컵을 기점으로 팀 내 최고의 스타에서 주장 완장의 무게를 감내하는 리더가 되어야 하는 손흥민의 시야가 팀 전체를 향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밑에 글보다가 생각나서 찾아봄
손흥민 국대 활용법으로 수많은 기사 났었음
국대에서 손흥민은 항상 도와주는 역할 미끼 역할이 주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