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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재 코치는 8일 시사저널과의 전화 통화에서 "베트남축구협회가 국가대표를 지도할 전임 골키퍼 코치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김상식 감독님이 축구협회에 나를 추천했다"라며 "좋은 기회로 베트남 축구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치는 "내달 동남 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데, 제가 가진 노하우를 베트남 국가 대표 선수들에게 알려 골문을 굳건히 하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첫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1992년부터 2010년까지 총 132차례 A매치에 출전했고, 국내 골키퍼 역사상 최초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 이 코치는 김상식 감독과 함께 내달 8일부터 2025년 1월5일까지 열리는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을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인도네시아‧라오스‧미얀마‧필리핀 등과 함께 조별리그 B조에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