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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JS파운데이션 후원금 전달식 참석
"정직하게 이끌어 나갈 사람 필요해"
이날 행사엔 박 이사장을 포함해 차범근 전 감독, 이영표 해설위원, 설기현 전 감독 등이 참석했다.
재단은 축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육 종목과 음악 분야 재능학생을 선발했다.
초등학생 4명, 중학생 7명, 고등학생 10명까지 총 21명이다.
JS파운데이션은 현재까지 총 302명의 재능학생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며 꿈과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벌써 13번째 행사인데, 1년 중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하루인 것 같다"며 "나 역시 어렸을 때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차범근 전 감독님께 차범근 축구상을 받으며 많은 희망을 꿨다. '잘하게 되면 좋은 선수가 되겠다'는 희망을 가진 자리였다"고 전했다.
축구협회 사태
박 이사장은 최근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솔직히 지금 상황에서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결국 어떻게 이 문제가 끝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거라 생각한다.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이야기했다.
"(축구협회가) 많은 이들에게 신뢰를 잃은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강조한 박 이사장은 "신뢰감을 어떻게 회복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갈지 확실히 매듭짓고 나아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한국 축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묻는 질문에 "결국 축구협회도 행정 일을 하는 것이다. 결국 그 일을 잘하고 정직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해외에 나가서 쌓았던 경험들이 도움 될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할 수 있는 건 솔직히 아무것도 없다"며 "그들은 당연히 이 사안에 관여하고 싶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결국 우리가 자체적으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흥민이
또 박 이사장은 축구 국가대표 후배 손흥민(토트넘)의 재계약 문제와 관련해 "분명한 건 손흥민이 그동안 보여준 모습들은 많은 사람들을 기쁘고 행복하게 만들어줬다. 무슨 결정을 내리더라도 나뿐만 아니라 모든 팬들이 충분히 존중하고 따를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행복하게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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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조만간 토트넘에 합류 예정인 양민혁(강원FC)에 대해선 "이미 능력이 있기 때문에 토트넘에서 영입을 결정한 것이다. 실력으로야 검증할 필요는 없겠지만, 현지에서 어떻게 소통하고 영국 축구를 빨리 받아들이느냐의 문제다. 당장 경기에 나가는 건 쉽지 않겠지만 결국 경기장에서 본인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며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