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축구협회(FFIRI)가 북한 U-17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나이 조작 혐의를 제기했다. 이란은 AFC에 공식 서한을 통해 북한의 나이 조작을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란은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요르단에서 열렸던 2024 AFC U-17 아시안컵 지역 예선 A그룹에서 4전 3승 1패를 기록, A그룹 2위로 예선을 마쳤다. 총 10개 그룹으로 진행된 이번 지역 예선에서 각 그룹 1위가 본선에 진출하며, 각 그룹 2위 팀 중 상위 5개 팀이 본선에 오를 자격을 얻는다. 이란은 2위를 했지만 본선행 진출에 성공했다.
이란은 단순한 의혹을 제기하는 게 아니라 북한 선수 여섯 명의 실명까지 언급하며 정밀 검사를 요구했다. 이란은 최충혁·최성훈·김유진·리강림·리강송·한일복 등 총 여섯 명이 나이를 조작해 대회를 출전했다고 지목했다.
김태석 기자 ktsek77@soccerbest1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