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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의 정관에는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한다는 항목이 존재한다. 단 처벌 수위는 벌금이나 경고 수준이 많았다. 월드컵 출전 정지까지 이어진 경우는 2015년 쿠웨이트가 유일하다. 당시 쿠웨이트 정부는 스포츠 관련 법률서 협회 주요 인원을 해임하거나 임명하게 했으면서 재정까지 통제한 바 있다.
이 결정으로 인해 쿠웨이트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제외됐다. 단 이 경우는 쿠웨이트 정부가 기존 협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협회 운영에 개입하려고 한 것이 컸다. 당시 쿠웨이트 정부는 '아랍의 봄'이라고 불리는 중동 민주화 운동에 축구계가 동조했다고 탄압에 들어간 것이었다.
고로 한국의 케이스와는 다르다. 문체부의 감사는 어디까지나 정당한 법령 내에서 진행되는 것. 당장의 발언으로 인해 FIFA 처벌 가능성은 극히 희박해보인다. 그래도 정치계의 개입으로 인해 한국 축구를 둘러싼 혼란이 너무 장기화되는 것은 아닐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