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의 말대로 괜찮아보이기는 했다.
손흥민이 카라바흐전 도중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다.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3분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23분 쐐기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쳐냈다. 이를 솔랑케가 뛰어들어 골로 연결했다.
골이 된 것을 본 손흥민은 벤치를 향해 교체 사인을 보냈다. 슈팅 후 허벅지쪽에 무리를 느낀 모양이었다. 손흥민은 그대로 쓰러졌다. 쓰러진 후 왼쪽 허벅지를 만졌다. 토트넘은 빨리 손흥민을 교체했다. 다만 손흥민은 제댈로 걸어서 나갔다. 나갈 때 절뚝임이나 불편함은 보이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아직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가 조금 뻐근하다고 말했지만, 아직 그와 의료진과는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믹스트존에서 손흥민을 기다렸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나왔다. 유일한 한국 취재진인 기자를 보고 웃어보였다. "괜찮습니까?"라고 물었다. 손흥민은 "괜찮습니다. 정말 괜찮습니다"고 말했다. 더 이상의 이야기는 손흥민의 요청으로 나누지 않았다.
손흥민은 믹스트존에서 카라바흐 관계자의 셀카 요청을 받아주기도 했다. 다른 기자들도 셀카를 찍었다. 다 찍고 난 후 웃으면서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잡담 토트넘)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 싱긋 웃으며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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