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만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가 그 변화에 발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만의 축구 철학을 확립하고 그것을 고수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기술 철학에는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정신적, 문화적 측면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한국 축구의 기술 철학을 강조한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월 "이임생 위원장이 MIK(Made In Korea)라는 기술 철학을 이야기했는데, 나 역시 (축구협회에서) 행정을 하면서 관심이 있었다. 축구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의 연계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추진했는데 이루지 못했다"면서 "행정에는 한계가 있고, 정책을 실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그 실행은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좋다. 또 국가대표팀 감독이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대표팀 감독직 수락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