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관계자는 "아직 중국축구협회나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손준호 관련 징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받은 내용이 없다. 이에 중국 측에 요청해 놓은 상황"이라면서 "중국 측이 보내는 자료를 통해서 그에게 내려진 징계가 국제적으로 유효한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 국가의 축구협회가 일정 수준 이상의 징계를 FIFA에 통보하면 국제적으로 적용된다. 중국축구협회가 승부조작을 이유로 손준호에게 영구 제명이라는 징계를 내렸다면 한국에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내용에 문제가 없다면 선수 생명이 끝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지난 6월 손준호를 영입한 수원FC는 당황한 분위기다.
수원FC 관계자는 "손준호 이적 당시에는 국제이적동의서(ITC)가 발급돼 문제없이 영입했다. (영구 제명이라는) 징계가 나왔기 때문에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선수가 당장 이번 주 경기에 뛰는 것도 문제가 있을 것"이라면서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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