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투 - "메시가 경기에서 보여주는 것들은 훈련에서 하는 것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바르사 1군에서 첫 훈련을 할 때 레이카르트 감독은 나와 메시 호나우지뉴를 짝지어 주었고 15분 만에 메시는 5골을 넣었다. 로니(호나우지뉴)와 나는 서로를 바라보며 말문이 막혔다.
지뉴가 경기에서 하는 대부분의 기술을 메시는 아주 어린 나이에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다른 선수들에 대한) 존중으로 경기에서 그것들을 구사하지 않았다. 바르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성공이 아니라 팀의 성공이었기 때문이다. 메시는 최고의 선수다."
대박이야...
메시 훈련에서 하는 거 절반도 안 보여준다는 거 앙리랑 푸욜 즐라탄 같은 선수들도 말했었는데 저렇게 구체적인 내용으로 듣는 건 처음인 듯
챠비는 메시가 개인기 구사하지 않는 이유를 메시는 그걸 구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도 했었어
메시는 가장 간결한 축구를 하며 극단적으로 너무 간결해서 아름답기까지 한 축구를 한다고
크루이프도 챠비와 비슷한 말을 함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건 가장 심플하고 베이직한 축구라고
메시가 개인기를 실전에서 구사하지 않는 이유를 팬들은 대부분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가 가장 효율적이며 파괴적임을 아는 메시의 (챠비와 크루이프 같은) 축구관 때문이라 생각했는데, 에투 말대로 다른 선수들에 대한 리스펙의 의미도 있었다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된 것 같아
물론 기본기만으로 20년 가까이 수비수 한두명 제끼는 정도는 일도 아닌 건 그만한 능력이 있어서 가능한 거라는 거 앎
에투 나머지 인터뷰 보면 메시는 여전해
"메시가 월드컵에서 우승했을 때 나는 그에게 전화를 걸어 '월드컵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제나처럼 전화로 수줍어했다. 그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공이 그의 발 앞에 올 때까지는 항상 수줍어하다가 바로 다른 레오가 된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며 매우 겸손한 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