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30대 초반.. 지금까지 다닌 회사는 상여금이 없었어.. 그냥 명절 선물이 전부였거든
이번에 이직한 회사에서 처음으로 명절 상여 받는데 엄마가 며칠 전부터 자꾸 명절 상여금을 달래.. 그것도 전부
처음에는 그냥 하는 말인줄 알고 넘겼는데 지금 또 전화와서 그러길래
부끄럽지만 내 생의 첫 상여금이라 나도 내 마음대로 쓰고 싶다고 했더니.. 빈말이라도 준다고 하면 안되냐, 집 생각은 하나도 안하냐면서 화를 내고 끊음...
상여 받기 전에도 명절에 부모님께 용돈 드렸었고 이번에도 그렇게 드릴 생각이었는데.. 용돈 + 상여금 전부를 원하시니 이게 맞나 싶어짐...
끝까지 거절하긴 할건데.. 그냥 너무 찝찝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