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의 모습을 재즈로 표현한다면 어떤 음악이 탄생할까.
손흥민에게 헌정하는 '소니 네버 겟츠 블루'(Sonny never gets blue)는 유명 재즈곡 '웬 서니 겟츠 블루'(When Sunny Gets Blue)와 손흥민의 별명인 '소니'에서 제목을 떠올렸다.
윤석철은 "제목처럼 손흥민 선수는 우울해하는 일 없이 앞으로 나아가고 목표를 쟁취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하며 "손흥민 선수는 곡을 썼다는 사실을 모르겠지만, 한 번만 들어보시면 좋겠다"고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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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가 올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다른 뮤지션에게서 힘을 얻기 보다는 손흥민 선수의 활약상을 떠올립니다”
재즈 뮤지션 윤석철트리오의 윤석철은 지난 22일 서울시 마포구 채그로 스페이스에서 열린 정규 앨범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흥민의 열렬한 팬인 윤석철은 28일 발매하는 앨범에 ‘소니 네버 겟츠 블루’라는 곡을 수록했다.
그는 손흥민을 위한 헌정곡을 작업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해외 축구를 좋아해서 새벽 내내 보고, 득점왕이 되는 순간도 봤다. 그러면서 많이 그분을 응원하게 됐고 힘을 얻었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가) 늘 벽에 부딪히지 않나. 경기 결과가 안 좋아서 울기도 하지만 실력이라던지, 인성이라던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힘이 어디서 나올까 싶었다”며 “그런 것들을 생각하며 손흥민의 에너지를 담아보고 싶었다. 팬심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2년 6개월 여만에 돌아오는 윤석철 트리오의 앨범에는 총 10곡이 수록됐다. 손흥민 헌정곡이 첫 번째 트랙을 차지하게 된 점 역시 눈길을 끈다.
윤석철은 ‘소니 네버 겟츠 블루’를 1번 트랙으로 선정한 의도에 대해 “앨범을 구성할 때 1번을 제일 신나는 곡으로 한다. 에너지가 있거나, 강한 곡으로 선택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