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 축구대표팀은 당장 일주일 뒤부터 2026년 월드컵을 향해 다시 뜁니다.
최종예선 성격의 3차 예선, 첫 상대는 팔레스타인입니다.
다음 달 첫 경기는 우리 홈에서 치르지만 11월엔 우리가 팔레스타인으로 원정을 가야 합니다.
그 원정경기가 어디서 열릴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으로 과연 팔레스타인의 홈경기가 제대로 치러질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단 팔레스타인은 요르단과 맞서는 9월 홈경기는 중립지역인 말레이시아에서 진행합니다.
그러나 월드컵 3차 예선의 다음 홈경기는 예루살렘 주 개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언론은 "국제축구연맹, FIFA가 팔레스타인에 홈 경기 개최 허가를 내줬다"고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홈경기장은 예루살렘 주에 속한 곳으로 전쟁이 한창인 가자지구에서 80㎞ 떨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곳을 여행금지 직전 단계인, 3단계 출국 권고 지역으로 정해놓았습니다.
그동안 팔레스타인은 홈경기 개최를 할 수 없어 지난 월드컵 2차 예선도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립 지역에서 경기를 해야 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언론 보도대로 홈경기가 예루살렘 주에서 치러질 경우, 우리 선수단의 안전 문제에 경고등이 켜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