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스 쪽 너무 뚫려서 너무 무서웠음
(마치 지난 시즌 로얄이 살라를 상대했던 리버풀전을 연상케하는..)
-축구에 관심 없고 흥민이 보러온 사람들에게도 토트넘이 공격이 너무 안풀린다는 걸 알고 있다는 것
내가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고 뒤에서 본인들이 한 이야기를 들었음
자꾸 패스가 끊기고 다른 선수들은 뭔가 안 맞는거 같다고 함. 공격찬스는 토트넘이 많은 거 같은데 뭔가 상대팀보다 잘 못 살리는거 같다고도 했음
-이번 시즌도 꾸띠 미키 그리고 우리 선수들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함
(중계로 볼 때보다 뒷 공간이.. 어휴)
-둘 다 닥공이라 선수들이 가운데에서 옹기종기 모여있다가 뮌헨 공격하는거 막고 뒷공간 노리는 전술
이건 진짜 본인 입으로 축구 잘 모른다는 사람들도 걱정할 정도로 다른 공격 방법은 없어?
라는 소리를 들음
(그래서 속으로 컷백이라는 것도 있어요.. 라고 말함. 난 솔플이었ㄱ)
-역시 돈은 배신하지 않는다. 다음에는 비싸도 꼭 프리미엄을 차지할 것
(3층 경기 흐름 너무 잘보이는데 애들 얼굴 면봉. 자리 너무 좁음)
-앞으로 여름에 하는 대표팀 경기에 참여하는 덬들을 존경하기로 함
진심 집에서부터 서울 올 때까지 땀 안흘리려고 별 노력을 다 해 봤지만 지하철 타고 도착하는 순간부터 더 이상 땀샘을 막을 수 없었음
너무 더워. 땀이 미친듯이 흐르고 옆에 쩍벌이신 분까지 있어서 보기 너무 힘들었음
-하지만 쏘니는 너무 귀엽고 멋지다. 민재는 아주 늠름 듬직하였다
-우리 왕자 나올 때 마다 제 옆에 있는 남자분들마저도 와- 또는 하, 참나 뭐 저렇게 생겼냐
그리고 중원에서 압박해서 볼 따내고 패스 찔러줄 때 그러취~ 가 여러번 나왔음
뒤에 여자분은 오로지 쏘니와 베리발을 보기 위해 오셨다고 했는데 전반에 안 나와서 너무 아쉬워했음
-3층이지만 뮌헨 쪽 이었던지라 뮌헨 현지 응원단과 한국 응원단의 티키타카 너무 보기 좋았음
나중에 우리도 꼭 토저씨들 데려와서 티키타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함
(참고로 토트넘 팬석 응원소리도 들렸음)
-다음부터는 직관은 가을이나 겨울에.. 너무 힘들어ㅠㅠ 이런 날씨에 뛴 선수들 진심 존경
매번 중계 각도로 보거나 직관 갔었어도 1층에서 봐서 솔직히 선수들 뛰는 흐름 같은건 잘 안보였는데
이번에 보면서 저 자리에 선수는 어떻게 뛰어야 잘 하는지 보이게 된 것도 있는데다가
애들이 너무 열심히 뛰니까..
위에 말했던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은 우리 애들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고로 이번 시즌도 그냥 닥치고 응원을 해야겠다 다짐한 계기가 되었음
복습하다보니 여러가지 의견이 나온거 같은데 뭐 어때. 내한 왔고 애들 이제 런던 돌아가면 여기서 날씨 훈련 빡세게 했으니
런던이 덥다? 이런거 하나 못느낄껄? 상대팀은 느껴도
우리만 잘하면 된다 이거야
그리고 우리 이번에 꾸띠 미키 안 왔잖아. 근데 애들 다음주에 오잖아
덬들도 다- 사랑하면서 그러는 거 알아
그러니 오늘까지 즐기고 우리도 마음 다 잡자고
벌써 개막이 다가오고 있으니까!
하.. 드디어 주말에 또 큰 즐거움이 다가오는구나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