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풍격적인 실수를 했다. 개회식 행사장에서 진행자가 대한민국을 'Republic Of Korea'가 아닌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로 불렀다. 이는 방송을 타고 전세계에 생중계됐다.
심지어 불어로도 대한민국은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북한)’으로 호명됐다. 이후 153번째로 등장한 북한에게는 실수 없이 제대로 이름을 불렀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대한민국과 북한의 호명이 똑같은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는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국가적 결례’이다.
특히 이날은 대한민국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날이었다. 1950년 6월25일 발발한 6.25 전쟁은 1953년 7월27일 휴전협정으로 인해 휴전에 돌입했다. 7월27일은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고 있는 6.25전쟁 휴전일이다. 당시 프랑스는 6.25전쟁에 참여한 UN 연합국이었다. 대한민국의 우군이자 북한의 적군이었던 프랑스가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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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7월 27일은 휴전일이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