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U-23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 이천 소재 호텔에서 지내는 동안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광주에 위치한 리조트에 자리를 잡았다. 휴식 여건은 물론 훈련지로 선택한 이천시종합운동장과는 거리 차이가 있었다.
훈련 장소를 두고도 차이는 명확했다. 천연잔디구장인 이천종합운동장은 U-23 대표팀의 차지였다. 여자 대표팀은 이천종합보조구장을 이용했다. 선수들 사이에선 "인조잔디구장이라 부상 위험이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이동간에도 일종의 차별은 존재했다. U-23 대표팀은 축구협회의 대표팀 전용 리무진버스를 이용한 반면 여자 대표팀을 숙소에서 훈련지로 실어 나른 것은 일반 관광버스였다.당시 6월 미국 원정 평가전을 앞둔 상황이었다. 이전까지 여자 대표팀은 이코노미석으로 해외 원정을 나섰고 미국행 역시 이코노미석 이용이 예정돼 있었다. 선수들은 "장거리 비행을 하면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면서 "남자 대표팀은 지원 스태프와 동행하는 스폰서 회사 직원도 비지니스석을 이용한다. 우리는 감독님과 팀닥터만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후 선수들은 별도의 요청이 있었으나 결국 이코노미석을 이용해 6월 미국 원정을 다녀왔다. 일부 선수의 경우 부상이 있어 업그레이드를 고려했으나 소집하지 않는 쪽으로 마무리됐다.장비 지원에서도 차이는 존재했다. "여자 대표팀은 지급되는 장비를 반납해야 한다"면서 "다음 소집 때 내가 쓴 장비를 그대로 돌려받는 게 아니라 무작위로 지급된다. 유니폼 하의 속에 입는 태클팬츠를 남자 선수가 입던 것을 입어야 할 때도 있었다. 유쾌할 수 없는 경험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선수협회 김훈기 사무총장은 "남자 선수들은 몰랐던 일들이다. 이전에 있었던 남녀 선수협회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자 남자 선수들도 문제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한 은퇴선수는 장비 관련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남자 선수 물품을 같이 쓴 것은 지난 일이다. 지금은 여성용 장비가 따로 나온다"면서도 "여전히 완전히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반납을 해야한다. 이너웨어 정도는 지급이 돼야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생활복도 반납을 해야해서 비행기 타고 입국하면 공항에서 캐리어 펼쳐놓고 사복으로 갈아입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집 시 숙소에 대해서도 "파주 센터를 사용할 당시, 때론 남자 올림픽 대표팀과 동시에 소집이 되면 여자 대표팀이 센터를 비워 줄 때가 있었다. 선수들로선 섭섭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훈련 장소를 두고도 차이는 명확했다. 천연잔디구장인 이천종합운동장은 U-23 대표팀의 차지였다. 여자 대표팀은 이천종합보조구장을 이용했다. 선수들 사이에선 "인조잔디구장이라 부상 위험이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이동간에도 일종의 차별은 존재했다. U-23 대표팀은 축구협회의 대표팀 전용 리무진버스를 이용한 반면 여자 대표팀을 숙소에서 훈련지로 실어 나른 것은 일반 관광버스였다.당시 6월 미국 원정 평가전을 앞둔 상황이었다. 이전까지 여자 대표팀은 이코노미석으로 해외 원정을 나섰고 미국행 역시 이코노미석 이용이 예정돼 있었다. 선수들은 "장거리 비행을 하면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면서 "남자 대표팀은 지원 스태프와 동행하는 스폰서 회사 직원도 비지니스석을 이용한다. 우리는 감독님과 팀닥터만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후 선수들은 별도의 요청이 있었으나 결국 이코노미석을 이용해 6월 미국 원정을 다녀왔다. 일부 선수의 경우 부상이 있어 업그레이드를 고려했으나 소집하지 않는 쪽으로 마무리됐다.장비 지원에서도 차이는 존재했다. "여자 대표팀은 지급되는 장비를 반납해야 한다"면서 "다음 소집 때 내가 쓴 장비를 그대로 돌려받는 게 아니라 무작위로 지급된다. 유니폼 하의 속에 입는 태클팬츠를 남자 선수가 입던 것을 입어야 할 때도 있었다. 유쾌할 수 없는 경험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선수협회 김훈기 사무총장은 "남자 선수들은 몰랐던 일들이다. 이전에 있었던 남녀 선수협회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자 남자 선수들도 문제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한 은퇴선수는 장비 관련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남자 선수 물품을 같이 쓴 것은 지난 일이다. 지금은 여성용 장비가 따로 나온다"면서도 "여전히 완전히 지급되는 것은 아니다. 반납을 해야한다. 이너웨어 정도는 지급이 돼야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생활복도 반납을 해야해서 비행기 타고 입국하면 공항에서 캐리어 펼쳐놓고 사복으로 갈아입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집 시 숙소에 대해서도 "파주 센터를 사용할 당시, 때론 남자 올림픽 대표팀과 동시에 소집이 되면 여자 대표팀이 센터를 비워 줄 때가 있었다. 선수들로선 섭섭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선수협회가 왜 차별하는지 질의 했지만 축구협회는 대답을 2달째 안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