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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RETHINK HEALTHY / 손흥민 (얼루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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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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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allurekorea.com/2024/07/18/rethink-healthy-%ec%86%90%ed%9d%a5%eb%af%bc/

 

A 오늘은 AIA생명 앰배서더로 만났네요. AIA생명과 함께 ‘RETHINK HEALTHY’에 대한 인식을 알리는 중이라죠. 새삼스럽게 건강에 대해 생각해보면, 손흥민 선수에게 ‘건강’은 뭘 의미하나요?
제게 신체적으로 건강하다는 건 ‘삶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지금의 현역 선수로 뛸 수 있기까지 기본이 되어준 바탕이 바로 건강이니까요.

A 요즘은 누구나 건강한 삶을 갈망합니다. 훈련과 건강에 대한 노력은 어떻게 다른가요?
선수에게 기량 향상을 위해 준비하는 운동이나 훈련은 필수죠. 하지만 축구선수로서 일과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때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에 집중하려고 해요. 모두 건강을 위한 거죠. 사실 특별할 건 아니에요. 다들 비슷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A 그럼에도 가장 지키려고 노력하는 건 뭔가요?
회복 훈련, 충분한 휴식, 식습관과 수면 등 하루를 규칙적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또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들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려고도 노력하죠. 무엇보다 수면 시간은 8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는 편입니다. 수면은 일상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해주는 중요한 루틴 중 하나예요. 루틴이 깨지면 생활 태도도 무너지고, 저도 모르게 체력까지 떨어진다는 걸 일찌감치 경험했거든요. 저 같은 운동선수뿐 아니라 한 사람이 하루를 어떻게 시작하고 마무리하느냐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수면일 거라고 생각해요.

A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루틴의 즐거움이 있나요?
새벽 공기를 마시며 즐기는 가벼운 운동이나 잠들기 전 스트레칭하며 몸을 푸는 것이 떠오르네요. 제가 잊지 않고 날마다 하는 소소한 것들이죠. 간단해 보이지만 건강은 이런 루틴을 얼마나 꾸준히 지키느냐에 달린 것 같아요.

A 식단 관리도 철저한 것으로 유명하죠. 오늘 식단은 어땠어요?
비시즌이어도 오전 훈련은 계속해요. 아침은 가볍게, 운동을 힘들지 않게 해낼 수 있을 정도로 먹어요. 채소와 단백질을 항상 빼놓지 않는데, 오늘은 여러 채소와 달걀, 구운 고기를 먹었습니다. 영양소가 모두 들어 있는 식단을 구단에서 챙겨주지만, 개인 일정을 소화하는 날에는 영양소를 고루 갖춘 음식을 다 먹지 못하더라도 하루 500g의 단백질은 꼭 챙깁니다. 달걀 4개면 충분해요. 어렵지 않죠.

A 루틴이라는 말은 쉽지만, 사실 이어가기는 쉽지 않은데요.
몸은 정신을 담는 그릇이고, 정신이 건강하다는 건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균형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는 상태겠고요. 사람은 대부분 편하고 싶고, 쉬고 싶은 욕구가 있잖아요. 저 또한 나태해지려는 저 자신과 싸우는 게 가장 힘듭니다.(웃음) 다른 분들에게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저는 일어나면 바로 샤워를 해요. 운동하기 전에도, 후에도 꼭 하죠. 샤워를 하고 나면 ‘정신이 차려진다? 정신이 깨끗해진달까?’ 그런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A 정신건강, 흔히 말하는 ‘멘탈 관리’도 신경 쓰죠?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을 텐데, 어떤 게 가장 효과적이었어요?
무엇보다 휴식을 잘 취하는 게 중요해요. 아무 생각 없이 푹 쉬는 경험, 즐겁게 온전히 집중하는 취미 생활이나 좋아하는 지인,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되고요. 팀에서는 선수들의 정신건강도 기량과 직결되기 때문에 멘탈 코치에게 종종 도움을 받아요.

A 최근 가장 크게 웃은 건 언제였나요?
특별한 뭔가가 있다기보다는 스스로 웃을 일을 만들려고 해요.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 농담을 하거나 장난도 치고, 힘이 되는 말 한마디라도 해주려고 하죠. 그러다 보면 웃을 일이 생겨요. 혼자만의 시간에는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글을 종종 보는데, 너무 재미있고 위트 있는 분들이 많아서 또 웃습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고, 그 사람들과 소통하며 생기는 소소한 부분에서 행복함을 느끼는 것이 제게 힘을 주죠. 음악을 듣거나 게임을 하는 시간도 있고요.

 

A 꾸준히 노력해도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한계라는 건 오기 마련인데요. ‘스퍼스’에서도,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기대와 책임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부담감과 어려움에 직면할 때는 어떻게 하나요?
축구는 팀플레이예요. 제가 팀을 이끄는 리더라 하더라도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많지 않아요. 그때마다 ‘함께 이야기 나누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동료들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극복하기 힘들 때, 혼자 해내기 어려울 때 함께하면 많은 부분이 해결되더군요.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은 끊이지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가까이 있는 감독님, 코치진, 동료들, 스태프들과 소통하며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통해 중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기도 하고요.

A 스스로 멘탈이 강하다고 생각해요? 어떨 때 더 강해지나요?
유니폼을 입을 때만큼은 팀을 위해 스스로 100%를 바치겠다는 마음으로 훈련이나 경기에 임하고, 최대한 집중하려 합니다. 또 스스로 안 좋은 부분을 빨리 깨우쳐 개선하고, 주변의 조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려고도 노력하고요. 어릴 적부터 멘탈을 무장할 수 있는 특훈을 아버지에게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웃음) 지금까지 축구가 제 인생의 전부였기 때문에 매 순간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 노력해온 하루하루가 멘탈을 강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요.

A 때로는 부정적인 감정에 부딪칠 때도 있을 텐데요.
경기가 잘 안 풀리거나 부상, 실수 등 저도 인간으로서 이런저런 일들로 멘탈이 흔들릴 때도 있습니다. 보통은 스스로 개선하려 하지만, 가끔은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주변과 공유하고 소통하려 해요. 그들과 공유하면서 제 감정이 정리되고 차분해지는 것 같아요. 가족과 동료들, 그리고 팬분들께 가장 많은 긍정 에너지를 받아요. 특히 단편적인 상황이나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 상처받거나 연연하지 않으려고 하죠. 그런 건 금방 지나가니까요.

A 비시즌마다 한국을 방문해 여러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죠? AIA생명과도 CSR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요.
AIA생명에서 주최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저도 좋은 뜻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습니다. 작은 참여지만 이런 소소한 행동이 모여 더 나은 사회가 만들어지겠죠. 제게도 보람되고 긍정적인 힘을 주는 일이에요.

A 스스로를 위해 소비할 때도 있죠? 그 사람의 쇼핑백을 보면 관심사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어디에 관심이 많은가요?
소비를 많이, 자주 하는 편은 아니에요. 주로 가족이나 지인들과 식사할 때 용돈을 많이 씁니다. 패션에 관심이 있다 보니 마음에 드는 패션 아이템을 구매하고는 해요. 충동적으로 소비하는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저도 꼼꼼히 따져보고 정말 필요한지, 얼마나 마음에 드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요. 그럼에도 갖고 싶으면 그때 사죠.

A 손흥민 선수의 50대는 어떨지 상상해본 적 있어요?
50대의 손흥민은 나이는 들었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건강한 삶을 누리며 일상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축구를 사랑하는 한 명의 팬으로서 축구와 늘 가까이할 것 같아요.

A 이 뜨거운 여름을 또 어떻게 보낼 생각인가요?
이번 여름은 정말 의미 있는 일들로 가득할 것 같아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2년 만에 스퍼스 동료들과 ‘Summer with Spurs’ 행사로 국내 팬들을 만나게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AIA와 함께 자립 지원 청년들과도 특별한 시간을 보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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