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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감독 선임 논란에도… 축구협회장 ‘나홀로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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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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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005/0001710310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후폭풍이 거세다. 홍명보 감독이 선임되면서 감독 공백은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선임 과정에 대한 축구팬들의 실망감이 터져 나오면서 축구계 전반이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최고결정권자인 정몽규(사진) 대한축구협회장은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협회 관계자는 11일 국민일보에 “아직 정 회장의 입장 표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정 회장이 한마음축구대회에서 “조만간 감독 선임과 관련해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여론이 악화하면서 직접 나서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협회가 책임지고 설명해야 할 것들이 많다. 일단 절차적 정당성 문제부터 해명해야 한다. 감독 선임을 맡은 전력강화위원회가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임생 이사 독단적으로 선임 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 이사는 업무를 이어받는 절차에 대해 “협회(장)의 지시를 받았다”고 설명했으나, 이는 협회 규정에 어긋난다. 정관상 이 이사가 맡은 기술총괄이사와 기술발전위원장의 업무는 A대표팀 감독 선임과 무관하다. 관련해 최근에는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의 폭로와 함께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면접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이 알려지며 논란의 불씨가 더 커지는 중이다.

결국 침묵을 지키던 홍 감독은 K리그1 22라운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솔직한 심정으로 (대표팀에) 다시 가고 싶지 않았다”면서도 “밤을 새우면서 생각했고 나를 버렸다. 이제 나는 없다. 대한민국 축구밖에 없다”며 감독직 수락 이유를 밝혔다.

홍 감독도, 이 이사도 이번 사태에 대해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며 고개 숙였지만, 개인이 책임지기엔 한계가 있다. 본질은 협회의 미비한 행정력과 감독 선임 시스템 붕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협회 의사결정 구조의 정점에는 정 회장이 있다. 모든 일의 방향키를 정 회장이 쥐고 있다는 걸 축구팬들은 다 알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축구 현장 곳곳에 그를 겨냥한 걸개가 심심찮게 등장하는 이유다.

정 회장이 협회 수장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 한, 당분간 논란은 이어질 예정이다. 약 1년간 대표팀 관련 잡음이 지속하는 동안 이미 축구팬들의 피로도는 상당히 커진 상태다. 설동식 한국축구지도자협회장은 “이번 일은 협회가 석고대죄해도 모자라다”며 “부분적인 수술을 해서 바뀔 집단이 아니다. 정 회장의 사퇴와 함께 모든 걸 다 들어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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