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에 불이 떨어진 축구협회가 박 위원에게 반박을 할 수는 있지만 요는 '선택적 분노'다.
축구협회는 '비밀유지'를 이토록 중시해 즉각 반발에 나섰다. 그러나 100억 위약금을 손에 쥐고 나간 클린스만 전 감독이 외부 매체를 통해 이강인과 손흥민의 아시안컵 당시 갈등을 이리저리 폭로하고 다니는데는 한 마디 반박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지난 달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 2월 독일 '슈피겔', 4월 오스트리아 '세르버스 TV'에 출연해 한국 대표팀의 갈등을 자랑하듯 여기저기 이야기하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더불어 오히려 이 갈등은 첫 보도 당시 축구협회 관계자가 외부에 직접 폭로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더러는 익명의 축구협회 관계자가 클린스만 전 감독 본인이라는 가설까지 제기됐다. 각종 뜬소문과 추측이 난무했고 언론이 과열됐지만 정작 축구협회는 사태 당시 선수들을 방패삼아 침묵을 유지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45/000021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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