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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강화위는 마지막 10차 회의에서 거스 포옛 전 그리스 축구대표팀 감독과 다비드 바그너 전 노리치시티 감독 그리고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 홍 감독 등 4명을 최종 후보로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협회의 연봉 가이드라인을 수락한 것은 바그너 감독이 유일했다. ㄱ씨는 “사실 감독들은 어느 정도 단가가 정해져있다. 아널드 감독은 언론을 통해 이름이 너무 많이 나왔기에 후순위로 밀었다. 이후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에게 1~3순위는 알아서 결정해달라고 위임했는데,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도 쉽게 수긍하기 힘든 대목이다. 원래 정 위원장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홍 감독이 현실적이라는 판단 아래 1순위 후보로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감독 선임의 전권을 부여받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남은 후보군과 접촉한 결과 홍 감독 선임으로 결론을 지었다.
바그너가 연봉도 수락했는데 쌩까고 홍명보 선임
이러니까 개빡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