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일 신임 감독 후보 면접을 위해 이임생 기술이사를 유럽으로 파견했다. 이 이사는 전력강화위원회가 추린 외국인 감독 후보 중 3명을 만나고 돌아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이사의 면담 진행 감독 후보 중 두 명은 거스 포옛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과 다비트 바그너 전 노리치 시티 감독이다. 나머지 한 명은 헤수스 카사스 현 이라크 대표팀 감독과 그레이엄 아널드 현 호주 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이사의 유럽 출장 중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의 한국 대표팀 지원 의사 표명이 있었지만, 면담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 후 아직 정몽규 회장에게 출장 면담 결과에 대한 보고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정 회장은 5일 기자들과 만나 "아직 이임생 이사를 만나지 못해서 보고받은 건 없지만, 열심히 빨리 선임하겠다"며 "절차적 정당성보다 감독의 필요한 덕목이 뭐냐를 정의하는 게 우선"임을 강조했다.
https://naver.me/G659CD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