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축구배우는 애들은 다 서로 알고있어요
기존에 있던애들은 신입으로 들어오는 애가 들어오면 신경을 안써요. 뽑히는 애들이 뽑히는데 흥민이 같은 경우엔 갑자기 처음 보는 애가 나타나서(아버지랑 1:1훈련만 계속하느라) 신경을 안썼죠. 아는 애들끼리 뭉치고
흥민이가 어땠었냐면요.
남들이 하고싶은거 먹고싶은 거 할 때 그런 것들을 다 포기했어요 얘는. 정말 자기가 해야될거만 했어요
다른애들은 게임도 하고 우리가 해외에 있으면 대부분 놀잖아요 근데 흥민이 같은 경우에는 공부를 했어. 여기서 약간 차이가 좀 났던 부분인데
얘가 언어를 기가 막히게 잘하잖아요. 흥민이의 무기거든요? 해외나가서 그 언어를 마스터 한다는 게..
저같은 경우는 학원도 안가고 학교안가고 그래서 구단에서 찾아왔어요. 근데 흥민이는 정말 성실하게 자기가 해야될 것들을 확실하게 했어요.
말할것도 없지만 여러분도 잘 아실거예요.
흥민이는 물론 아버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지만 하지만 축구를 하는 건 흥민이거든요.
자기도 그만한 인내심과 간절함과 절실함을 가지고 그 시간을 보냈기때문에 성과가 있는거거든요.
하고싶은거 포기하고 개인훈련에 시간투자하고
얘가 멘탈이 엄청 강해요. 당연히 인종차별과 무시가 계속 있었지만 그걸 이겨내는게 있었어요
우리가 모르지만 해외 도전해서 나갔다가 들어오는 선수들 되게 많아요
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멘탈 약하고, 언어가 안되고, 슬럼프를 이겨내지못하고 온 선수들이 많아요"
실제로 같이 간 친구들은 케어해줄 어른도 없고 신나가지고 독일어학교 수업 빠진 적도 많은데 손흥민은 혼자 꼬박꼬박 가서 수업듣고 정규수업 말고 추가로 더 받을 수 없냐고 부탁해가지고 혼자 2배로 들었다고.. 나중에 인터뷰하기로는 자기는 무조건 여기서 성공해야하니까 그랬다고 함
잡담 흥민이랑 축협 연수 같이 갔던 선수가 말한 흥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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