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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바페 기용과 경기력 관련 레키프 기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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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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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lequipe.fr/Football/Article/Kylian-mbappe-histoire-d-une-bascule-depuis-l-annonce-de-son-depart-du-psg-en-fevrier/1466232

 

enkeAX

 

돌아봤을 때, 킬리안 음바페는 2월 13일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에게 이번 여름을 끝으로 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한 걸 후회하게 될까? 25세의 공격수는 이 클럽의 우여곡절과 회색지대를 너무나 잘 알기에 후환이 있을 수 있음을 알았을 것이다. 

 

본인이 원인을 제공한 - 결정을 내리는 대로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던 터라 - 회장과의 이 만남과 이 날짜가 그의 시즌에 부정할 수 없는 전환점이 되었다. 그 시점부터 루이스 엔리케는 그를 다르게 다루기 시작했다, 리그 경기에서의 플레이 타임이 무자비하게 줄어든 것. (선발 출전은 이전의 85%에서 50%로 추락)

 

그 여파는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0:1, 1:0)의 탈락에 이를 때까지 조금씩 그에게 영향을 끼쳤다.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이미 1차전을 0:1로 패배한 엿새 후인 화요일 음바페는 챔스 준결승을 놓쳤다. psg의 유니폼을 입고 파크 데 프랭스에서 뛰는 마지막 챔스 경기라는, 역사를 쓰기에 더없이 적합한 축제를 배경으로 그는 해답도, 구원도 없는 모습이었다. 

 

왼쪽 윙으로 다시 자리했지만 이전과 같은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쇄도에서의 스피드도, 콜의 선명함도, 그를 위해 꾸려졌다고 사람들이 말하는 이 팀에서의 영향력도, 그 어느 것도 이전과 같지 않았다. 떨어지기만 하는 모래시계와 그를 피해가는 운명 앞에서 음바페의 얼굴에 이따금 전에 보지 못한 무력감과 체념의 빛이 떠올랐다. 

 

끝까지 믿음을 놓고 싶지 않았고, 87분 찾아온 기회에 크로스바를 맞춘다. 하지만 몸은 이미 오래 전부터 그를 구세주로 의지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시즌 중 최악의 시기에 들어선 것처럼 지치고, 에너지와 반짝임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심리적으로는, 확신을 가질 수 없는 환경 속에서 보낸 지난 몇 달간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킬리안은 성격상, 항상 어느 정도 고독을 자아내는 사람이다.' 음바페의 파리 시절을 지켜봤고, 그의 '모두를 한데 모으는 능력, 말로 모든 이를 끌어들이는 능력'에 회의를 가진 누군가의 말이다. 팀 내 변화가 생기면서 이런 상황은 좀 나아졌다. 하지만 2월 13일의 단절로, 팀을 모두 위에 두고, 그 자신을 그 위에 두는 루이스 엔리케가 게릴라식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준결승까지 음바페는 그래도 피치 위에서 응답하는 모습이었다. 16강 레알 소시에다드 전에선 세 골을 기록했고, 바르셀로나와의 8강 전에선 두 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런 견고한 득점 기록 속에서도 이전 년도들 같은 가뿐한 인상은 없었다. 준결승에선 눈속임조차 되지 않았다. 감독과의 독대 이후 중요한 경기 (클라시크, 쿠프 드 프랑스, 챔스)에 본인의 일상을 맞추는 것으로, 말도 안 되는 기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를 보며 무엇보다 운동 능력 측면에 받은 타격이 느껴졌다. 평소의 폭발적이고 파괴적인 모습과 달리 조급함에 미끄러지는 등의 여러 행동에서. 욕구는 여전했지만 다리가 따라주질 못했다, 17살부터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하는 데 익숙해진 선수가 리듬과 연속성을 잃은 댓가였다. 3월말 국가 대표 소집 시 무뎌졌다고 느꼈던 것이 확실해지는 순간이었다. 수치 역시 결정적이다: 2월 13일까지 (모든 경기 포함) 29경기 30득점에서 이후 17경기 13골로 26% 하락한 효율성을 보여준다. 

 

그럼 지금은? 일요일 툴루즈 전에서 음바페는 파크 드 프랭스에 작별을 고한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2월 내부적으로 음바페의 작별식을 성대하게 치뤄주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당사자가 그 이후로 아직까지 본인이 떠난다는 걸 공식화하지 않아 구단이 미묘한 입장에 처했다는 점만 제외하면 말이다. 떠난다고 공식 발표하지 않은 선수에게 어떻게 행사를 열어줄 것인가? 실행 플랜을 결정하기 위한 회의가 몇 시간 안에 예정되어 있다. 그 후엔 음바페가 유로에(6월 14일-7월 14일) 어떤 상태로 나타날지 지켜봐야할 것이다.

 

 

****

 

챔스도 탈락하고 넘 심심해서 여기서도 간간이 말 나왔던 주제로 레키프 기사가 났길래 번역해봄 

파리 경기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바페가 파리라는 팀에 대한 애정이 컸다는 거 다 아니까

일요일 고별식 잘 준비해서 치러서 유종의 미를 거뒀음 좋겠다 

 

그리고 혹시 인용하면서 파생글 쓸 때는 원글도 밝혀주면 좋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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