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올렸을 땐 도보 40분 걸린다고 해서
안 걷고 일단 버스에 타 있었는데
내가 탄 버스 말고 다른 버스들이 다 노선 변경해서
막힌 부분 이후로는 숭숭 나갔어
내려서 15분 정도 걸었고
도착한 시간은 40분 정도?
유니폼도 사서 입었어( 마킹은 끝나고 하래서 그랬음! )
스텁허브에서 34만원 정도 주고 구매했고
큐알 캡처본 받아서 잘 입장함
근데 사실 내가 토트넘 팬이 아니라
그냥 관광객 + 축구팬일 뿐이거든
알고보니 내가 산 자리가 응원석이라
진짜 2시간 내내 주변 사람들이 노래 부르고 그랬어
그리고 전자 담배 피는 사람 많았고
중간에 아스날이 2:0일 때
톹팬 자리에 섞여있던 아스날 팬이랑
주먹 싸움해서 난리났었음 ㅠ
다들 경기도 안 보고 그 싸움 구경하면서 욕하고
내가 4층이라 안전요원 오는데도 좀 걸럈음
진짜 점잖게 생긴 사람들이
ㅇ경기 시작하자마자 패딩 벗고 퍼킹 퍼킹 이러면서
욕 계속하면서 소리지름...
무서웠지만 나에겐 코리안걸이라고 잘해줬어..
갈 때 안아주시고 골 넣으니까 손도 막 흔들고
사진도 찍어준다고 찍어주심...
전반 끝냐고 북런던 더비 처음 보냐해서
그냥 직관이 처음이라 했더니
이런 경기 보여 줘서 너무 미안하다거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