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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겐탈러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활약할 때 두 선수의 개인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좋은 수비를 만드는 기름칠이 잘 된 부품이 부족했다. 라치오와 마인츠전에서 수비가 더 좋았다. 이것이 단지 더리흐트와 다이어 때문인지는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는 의사소통 측면에서 쉽지 않다. 한국에서 태어나 중국에서 튀르키예로, 다시 이탈리아로,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왔다.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하고, 그 점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라며 김민재의 의사소통 능력이 발목을 잡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최근 "다이어는 매우 명확하게 말을 많이 한다. 후방에서 잘 조직하고, 더리흐트와 친밀하기에 좋은 선수다"라며 다이어의 소통 능력을 칭찬한 바 있는데, 김민재와는 정반대의 장점을 갖고 있었기에 다이어가 주전을 차지하기에 좋은 환경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의사소통 능력에서 차이를 보인 두 선수는 결국 주전 경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각기 다른 장점을 공유하는 두 선수의 올 시즌 막판 주전 경쟁이 어떻게 이어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