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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스압) 정해성 전력약화위원장 브리핑 전문과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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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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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11&aid=0001696356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달 있을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경기를 맡을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 아울러 6월에 있을 월드컵 2차 예선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적어도 5월 초까지는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선임 과정에 대해서는 오늘 회의까지 총 3차례 전력강화위원회 회의가 있었다. 21일 1차 회의에서 3월 임시 체제냐 아니면 대표팀 재정비로 바로 나설 정식 감독을 뽑느냐에 논의가 있었다.

 

일단 임시 감독에게 맡기고 장기적 관점으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정식 감독을 뽑자는 의견도 있었고 대표팀 재정비가 절실한 시점이니 이번 3월 두 경기부터 정식 감독에게 팀을 맡기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이쪽에 무게를 두었고 다음 2차 회의에서 후보자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24일 2차 회의에서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아직 후보자 논의를 구체적으로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1차 회의 이후부터 특정 지도자들이 언급되면서 언론과 축구팬들의 부정적 반응이 고조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는 대표팀과 감독이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힘들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있었다.

 

만약 지금 정식 감독을 뽑기로 했는데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을 수 없고,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면 방향을 바꾸는 게 맞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논의를 통해 우리 대표팀에 맞는 좋은 감독을 신중하게 뽑는 게 좋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결국 2차 회의에서는 3월 경기는 임시감독 체제로 가자는 데 의견이 다시 모아졌고, 임시 감독을 맡을 후보자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위원들은 임시 감독에 대해 A매치 2경기를 위해 K리그 현직 감독을 선임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또한 주어진 시간을 생각할 때 외국인 지도자는 많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KFA 소속이거나 또는 경험은 많지만 현재 팀을 맡지 않고 있는 지도자가 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고, 우선순위도 정해졌다.

 

우선순위 1순위가 황선홍 감독이었다. 이에 2차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소통을 했고, 25일 낮에 황선홍 감독에게 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다. 황 감독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을 했고, 결국 어제 임시 감독을 수락하겠다는 답을 받았다.

 

오늘 3차 회의에서는 위원들에게 1순위 후보자의 수락 여부를 전하고,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운영 계획과 관련해 공유하고 의견을 들었다. 이와 더불어 다음 회의부터는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기 정식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자는 내용으로 회의를 마무리했다.

 

지난 2차 회의에서 황선홍 감독이 최우선 후보로 정해진 이유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 협회에서도 필요한 경우 A대표팀 감독이 23세 이하 팀을 동시에 역임하는 사례들이 있었다.

 

전력강화위원회가 황선홍 감독을 1순위로 꼽은 것은 황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을 맡은 협회 소속 지도자이고,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최근 성과도 보여줬으며, 국제대회 경험,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 갖췄다는 점이었다.

 

이와 함께 위원들은 파리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황선홍 감독이 A대표팀 임시 감독을 해도 무리가 없는지 다각도로 검토했다. 그리고 만약 본인이 일시적으로 2개 팀을 맡을 의향이 있고, 2개 팀을 운영하는 나름의 구상이 있다면 최우선으로 검토해야 할 후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황선홍 감독과 협의한 3월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황선홍 감독은 3월 18일 소집부터 3월 26일 태국전까지 대표팀을 맡게 된다.

 

그 기간에 올림픽 대표팀은 중동에서 열리는 친선대회에 출전하는데, 해당 기간 동안 올림픽 대표팀은 황선홍 감독을 제외한 기존 코칭 스태프가 팀을 맡게 될 예정이며, 황선홍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A대표팀은 별도의 코치들로 팀을 꾸릴 예정이다.

 

황선홍 감독은 태국과의 2연전을 마친 후 올림픽대표팀에 매진하게 되며,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을 준비하게 된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조만간 대표팀 정식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제는 시간을 갖고 정식 감독 선임하기로 했기 때문에 전력강화위원들과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즉, 현재 우리 대표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고, 우리 대표팀은 어떤 축구를 지향해야 하는지, 한국 대표팀에는 어떤 스타일의 지도자가 필요한 것인지 전력강화위원회가 한 번 더 확인할 것이다. 그리고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기술 철학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연구에 착수, 거의 최종 결과물이 나온 상황이다. 전력강화위원회들과 해당 기술철학연구회 결과물도 공유해 감독 선임 논의에 반영될 수 있게 할 것이다.

 

참고로 대한축구협회에서 작업 중인 기술 철학은 국제축구연맹(FIFA)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제2차 전력강화위 회의에서도 감독 파트에 대해 위원들과 공유한 바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런 논의를 통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내다보면서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국민들에게 다시 믿음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대표팀 정식 방법을 선임하도록 하겠다. 지난 3차례 회의처럼 향후에도 심도 깊은 회의를 이어가면서 어떤 선입견을 갖거나 외압을 받지 않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축구 대표팀이 잘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국내 감독에 비중을 뒀다. 이 원칙이나 기준이 현재 바뀌었나.

 

전체적인 위원님들의 의견으로 1차 회의 하고 좀 달랐던 점은 '전체적인 우리 국민 우리 축구 팬들의 정서도 우리가 무시해서는 안 된다'라는 어떤 의견들을 냈다. 그래서 'K리그도 우리가 존중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조금 조급하게 정책을 단독으로 진행하는 데 1차 때 정식 감독에 무게를 둔 것은 두 경기에 국한된 지휘를 할 수 있는 감독이 쉽지 않을 거라고 판단했던 것이었다. 여러 가지 전체적인 우리 축구편 국민들의 정서를 우리가 우리도 읽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들을 줬다.

 

 

 

-대표팀을 두 군데나 맡으면 부담도 두 배가 된다. 두 팀 모두 결과가 좋지 못할 경우 어떻게 책임을 질 예정인가.

 

황선홍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 성적을 일단 만들어내시면서 전체적인 1년 6개월 동안의 팀을 꾸려오면서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를 분명히 받았다.

두 팀을 한꺼번에 운용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단 중동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는 올림픽대표팀의 선수들은 지금은 이제 마지막 경기력에 대한 어떤 점검 차원에서 대회 참가를 하게 되는 걸로 판단하고, 황선홍 감독이 지금 양쪽을 다 소화를 할 수 있다고 판단을 해서 제의를 한 것이다.

많이 고심을 하는 가운데 우리도 물론 조금 무리가 되지 않을까라고 염려하고 생각을 했는데 황 감독한테 의원들의 의견을 전해 드렸다. 황 감독님께서 결국 고민을 하다가 받아들였다.

그래서 여기에 대한 거는 결국 책임을 전가하고 책임을 누가 물고 이런 차원은 지금 내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어렵다. 물론 모든 것에 대해서 결과가 그 정도로만 생각해서 안 좋게 나왔을 때 어떻게 할 거냐 이렇게 묻는다면 일단 전력강화위원장으로서 전적으로 내가 책임을 지겠다.

 

 


-5월 정식 감독 선임 시 외국인 감독까지 같이 검토할 예정인가.

 

전력강화위원회에서는 2차 회의 때 첫 1차에서 말씀드렸던 8가지 중에서 기준점을 분명히 잡는 걸로 의견들을 모았다. 그 기준점 안에 보완할 점도 있고, 그 기준점 안에 여러 국내 외국 감독을 다 일단 축구협회에 지금 이메일이나 여러 통로로 받고 있다. 외국 감독들의 어떤 의견이 아니라 일단 외국 감독들이 관심이 있다는 여러 가지 이메일들이 축구협회로 온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조합을 해서 일단 기준점을 잡고 거기에 대한 보완을 해서 다음 새로운 회의 때 거기에 대해서 논의를 할 것 같다.

 

 

 

-임시 감독 후보 3인 선정 당시 기준은 어땠고, 후보는 누구였나.

 

임시 감독에 다시 중점을 둬서 의원들이 각자의 의견을 도출했고,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감독이 황선홍 감독이었다. 황 감독을 우선적으로 만나보고 그 다음에 2순위, 3순위로 시간을 가지면서 만나봐야겠다고 판단했다. 2순위 3순위 감독을 말씀드리는 건 이미 1순위 감독을 결정했기 때문에 거론하는 건 두 분에게 피해가 될 수 있고, 폐가 될 수 있어 적절치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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