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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칸 신쵸>의 보도에 근거하면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도쿄의 한 의료 기관에서 근무하면서 연예 기획사를 통해 파트타임 연예 활동을 하는 직종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기획사 사장이 주선한 회식을 통해 한 남성을 소개받았는데, 이 남성이 이토의 에이전시 <D-스포츠>의 관계자였다.
이 남성은 피해 여성에게 소셜 미디어 메신저를 통해 지난해 6월 20일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루전에 함께 가자고 초대했다. 하지만 이 피해 여성은 일과 관련된 사안이 아니면 오사카에 갈 수 없다고 거절했는데, 다시금 TV 아사히 계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이토가 출연한다는 것을 구실 삼아 오사카로 불러내 일본-페루전도 보여줬다. 이때 피해 여성은 자신의 친구와 함께 오사카로 향했다.
새벽 1시경 이토를 술자리에서 만났으며, 이토는 피해여성 두 명 사이 자리에 앉아 술을 마셔 외부인이 알 수 없는 얘기를 나누었다. 피해 여성들은 이토와 미토마 중 누가 더 빠른 선수인가라는 화제를 가지고 이야기할 때 이토가 자신과 미토마 중 누굴 좋아하나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토마는 놀지를 않아서 시시하다. 그래서 내가 더 낫다"라고 자랑하듯 얘기했다. 그리고선 불법 성매매업소 출입 사실을 무용담처럼 얘기했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들은 이토의 에이전시 관계자가 준비한 렌트 차량을 통해 이토와 함께 호텔로 이동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이 에이전시 관계자는 술자리에 동석했던 연예 기획사 사장이 피해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려 하자 이를 거부하고 이동했다고 한다. 또한 이 여성들은 차에 탑승한 이토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며 "지금부터 호텔에서 여성들과 술 한 잔 한다"라고 말한 것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슈칸 신쵸>는 이와 같은 구체적 정황과 관련해 이토 본인은 물론 에이전시, 그리고 이토의 법적 대리인에게 반론 기회를 줬으나 일체 답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일 이토 측 변호사인 카토 히로타로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자, <슈칸 신쵸>는 피해 여성들에게 2차 가해하지 말라며 후속 보도를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