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43&aid=0000125899
호주 매체가 대한민국과의 8강전 승리를 낙관적으로 바라봤다.
호주 일간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31일(이하 한국 시간) "호주가 한국을 8강전에서 꺾을 수 있는 네 가지 이유"라는 제하의 기사로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을 대한민국의 상황을 바라봤다.
이 매체가 꼽은 이유 네 가지는 ▲ 지친 대한민국 ▲ '그레이엄 아놀드'식 축구에 어울리는 상대 ▲ 인기 없는 대한민국 감독 ▲ 대한민국과의 상대 전적 등이었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을 두고 대한민국 여론이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부분을 두고 이렇게 설명했다. "한국 축구계에서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재능을 지난 현재 '황금 세대' 선수들을 낭비하고 있다는 우려가 널리 퍼져있다. 많은 팬은 클린스만 감독이 전술적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한국이 클린스만 감독 덕분에 승리하는 것이 아닌, 감독이 클린스만임에도 불구하고 승리하고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중략)
매체는 아놀드 호주 감독의 전술이 한국 같은 팀에 더 적합하다고 짚었다. 호주 역시 그간 비효율적인 공격과 미드필더진 부재에 따른 비판을 받았다. 특히 깊게 내려앉은 팀을 상대로 더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해 "한국전은 아마 그렇지 않을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파이널 서드에서 무딘 경기 운영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라며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점유율 58%를 기록했다. 예상대로 8강전에서 그들이 공을 소유하면, 호주는 역습과 전진 압박의 신중한 균형으로 돌아갈 수 있는 편안한 영역에 놓인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