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우리가 눈여겨 봐야 하는 것은 요행을 통해 최악의 조편성을 면한 것이 아니다. 처참한 경기력과 그 이유를 알아봐야 한다.
현재 대한축구협회(KFA)는 정몽규 회장 체제로 돌아가고 있다. 많은 실책들이 있었지만 찬사를 받던 시절도 있었다. 이날 한국을 혼쭐낸 김판곤 감독이 KFA 기술위에 있고, 홍명보 현 울산 HD 감독이 부회장으로 행정일을 맡던 시절이다.
현재 대한축구협회(KFA)는 정몽규 회장 체제로 돌아가고 있다. 많은 실책들이 있었지만 찬사를 받던 시절도 있었다. 이날 한국을 혼쭐낸 김판곤 감독이 KFA 기술위에 있고, 홍명보 현 울산 HD 감독이 부회장으로 행정일을 맡던 시절이다.
당시 김판곤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의 수장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을 선임했다. 벤투 감독에게 의구심을 갖는 모든 이들에게 선임의 이유를 설명했던 기자회견은 전설로 남아있다.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만들어낸 결과가 성공이냐 실패냐에는 의견들이 있고, 양 측 의견 모두 납득할 수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선임 과정은 투명했고, 김판곤, 홍명보 두 사람은 이를 대중에게 정확히 전달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KFA를 떠나고, 현재 한국 축구의 모습은 완전히 다르다. 국가대표 선임만 하더라도, 알 수 없는 상황 투성이에 클린스만 감독이 급작스럽게 선임됐다. 정몽규 회장의 지분도 있다. 그런 클린스만 감독이 외유 논란 등 연이은 우려를 낳더니 중요한 아시안컵 본선 무대에서 졸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판곤, 홍명보 두 사람이 떠난 KFA는 지난해 승부조작범 사면 논란 등을 일으키며 병폐를 만들었다. 하나, 하나 정몽규 회장 체제 KFA가 건강하지 않다는 증거다.
KFA의 행정가에서 말레이시아의 감독으로 돌아온 김판곤 감독은 이를 확인시켜줬다. 130위 말레이시아를 이끌고 한국을 위협하며, 한국 축구가 얼마나 병들어 있는지 눈으로 확인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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