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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고영준은 유럽 진출을 모색했다. 포항도 일찌감치 고영준의 유럽 진출을 허락했다. 부상 후 재활에 집중하던 고영준은 포항의 1차 전지훈련지인 베트남 하노이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세르비아 파르티잔이 고영준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고르 둘랴이 파르티잔 감독이 고영준의 플레이를 상당히 높게 평가했고 영입을 강하게 원했다. 다만 둘랴이 감독의 구애에도 구단 간 합의가 쉽게 타결되지 않았다.
이적료 협상이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다. 양측이 원하는 이적료가 달랐다. 큰 차이는 아니었으나 줄다리기가 계속됐다. 결국 파르티잔이 원하는 이적료에 셀온 조항(타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 일부를 포항에도 제공하는 조항)일부를 넣는 것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르티잔은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뛰고 있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라이벌’ 관계에 있다. 고영준과 황인범의 ‘코리안리거’ 맞대결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파르티잔은 2019~2020시즌부터 3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즈베즈다와 세르비아 리그 우승을 양분해온 팀이다. 지난 2005년 김치우 천안시티FC 수석코치가 선수 시절 임대로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