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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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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로 영사 면담 후 일주일이 흘렀으나 추가적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공안의 조사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없었다는 사실 정도만 전해졌을 뿐이다.
다만 물밑 움직임은 있다. 손준호 측은 최근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현지 변호사를 구했다. 지금은 변호사 접견 신청을 위해 당국에 제출할 서류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손준호와 변호사의 접견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 접견은 향후 모든 절차의 출발점이다. 구체적 혐의를 파악하고 공유한 뒤 본격적으로 대응할 전망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승부조작, 뇌물수수 등에 대한 무혐의 입증도 필수적이다.
대한축구협회(KFA)도 지원에 나섰다.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소속 변호사가 비자 신청 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추이는 가늠할 수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국 비자 절차가 까다로워진 데다 대기자들이 많아서 일러야 다음주에나 발급 여부가 결정된다. 그간의 수사로 이미 초토화된 CFA가 아니라, 선양으로 직접 KFA 담당자들이 건너가 총영사관의 도움 속에 향후 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