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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마요르카)이 소속팀을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가운데, 이강인이 구단에 분노할 수밖에 없었던 건 마요르카 구단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스페인 코페는 26일(한국시간)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계약을 해지한 뒤 자유계약을 통해 마요르카에 합류했고, 더 큰 구단으로 갈 기회가 오면 이적을 허용하는 조건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마요르카는 늘 다른 구단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이강인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여러 구단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지만, 마요르카 구단은 입단 당시 약속과 달리 이적 제안을 번번이 거부하고 있다는 뜻이다. 마요르카 구단과 계약 관계에 있는 이강인이 이례적으로 공개적인 불만을 드러낸 배경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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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강인 역시 당초 구단의 약속대로 마요르카를 떠나 이적하겠다는 뜻을 직접 전했다. 그러나 마요르카 구단은 다른 구단들의 관심에도 약 2000만 유로(약 269억원)로 알려진 바이아웃을 통한 이적만 허락하겠다는 방침이라는 게 코페의 설명이다. 사실상 '이적 불가' 방침을 세운 것이다.
물론 마요르카 입장에서는 핵심 자원인 이강인을 시즌 도중 이적시키는 건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겨울이 아닌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문을 열어주겠다는 내용으로 이강인을 설득하는 배경이다. 그러나 이강인은 더 큰 구단으로 이적할 기회가 온 만큼 당장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은 상황이다. 양측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이유, 이강인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배경이다.
바이아웃을 통한 이적만 허용하겠다는 구단의 방침이 끝까지 변하지 않고, 이를 충족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이강인의 이달 이적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엄연히 2025년 6월까지는 계약 관계이기 때문이다. 이강인 역시 선을 넘지는 않는 범위에서만 당초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계약기간 1년반 남은게 아니라 2년반 남은거구나 난 여름되면 1년남는줄
바이아웃도 17M이 아니라 20M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