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끝난 뒤 정태욱은 토트넘 라커룸 앞을 기웃거렸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대기하던 취재진 눈에 보일 정도로 분주하게 움직였다. 키가 195㎝에 달하는 정태욱은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한 토트넘 선수의 유니폼을 받았다. 이날 선제골 주인공 다이어의 유니폼이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정태욱은 “다이어와 유니폼을 바꾸고 싶었다. (손)흥민이 형에게 부탁했더니 다이어가 밖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더라. 확실히 흥민이 형 힘이 대단하다”며 손흥민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제 이름을 한 번 불러달라고 했다”고 들려줬다. 정태욱은 다이어 입에서 “태~욱~”이라는 발음이 나오는 걸 직접 확인하고 싶었나 보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17/0003624654
이름 불러달라한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덩치 큰 애들끼리 훈훈하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