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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에 오른 조제 무리뉴(59) 감독이 돌연 몸을 낮췄다. 한때 자기 스스로를 '스페셜원'이라고 칭하며 다른 감독과 차별성을 강조하던 무리뉴가 "스페셜원은 옛날 이야기다. 나는 그저 다른 감독들이 하는 일을 할 뿐이고,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라고 말한 것.
무리뉴 감독은 이후 인터밀란과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세계 최고 클럽의 감독을 두루 거치며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프리메라리가,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는 겸손해졌다. 사상 초유의 UEFA 트레블(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 달성을 목전에 두고 "스페셜원은 옛날 이야기"라며 그냥 한 사람의 감독으로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