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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영원한 에이스이자 주장 마르코 로이스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초로 공식 대회 100골 이상 100도움 이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로이스는 이 경기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2012/13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정확하게 10시즌을 뛰는 동안 공식 대회 325경기에 출전해 100도움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분데스리가 역대 선수들을 기준으로 축구 통계업체 'OPTA'가 도움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로 바이에른의 전설적인 측면 공격수 프랑크 리베리(132도움)와 현 바이에른의 상징인 토마스 뮐러(176도움)에 이어 역대 3번째 100도움에 해당한다.
이미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공식 대회 325경기에 출전해 142골을 기록 중에 있었다. 이번에 100도움까지 올리면서 구단 역사상 최초로 100골 이상과 100도움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어느덧 로이스의 나이도 만 32세에 접어들었고, 선수 경력 내내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이제 더이상 과거와 같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운동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연스럽게 결정력도 하락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그는 뛰어난 축구 지능과 시야를 바탕으로 많은 찬스메이킹을 양산해 내면서 여전히 팀 공격에 있어 없어선 안 될 선수로 군림하고 있다. 단순 상징성을 넘어 실력 그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로이스 없는 도르트문트는 상상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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