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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프레스(Penguin Press)는 최근에, 메시가 FC 바르셀로나의 성공에 미친 영향에 대한 책을 냈다. 이 책에서 저널리스트 사이먼 쿠퍼(Simon Kuper)는, 메시의 행동에 대해 조사한 바를 서술했다.



쿠퍼는 PSG의 새로운 스타 메시가, 자신의 마법을 더 잘 표현하기 위해 경기 초반 몇 분 동안 자신을 지우는 습관이 있다고 설명한다.



킥오프 휘슬이 울려퍼질 때, 그는 중앙을 가르는 흰 색 선의 우측 끝 자리에 서 있다. 그는 아직 미드필드의 번잡함과는 거리가 멀며, 선수들보다는 광고판과 볼보이 가까이에서 시간을 보낸다.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사람들에게 잊혀질 때까지.



쿠퍼는 최근 저서 <바르셀로나 콤플렉스>에서도 유사한 분석을 한 바 있으며, 특히 2015년 바르셀로나와 알레띠의 경기를 기억하며 자신의 분석을 설명한다.



"그는 공에 흥미를 잃는 습관이 있다."



"그는 처음 몇 분 동안 상대편 선수들을 응시하며 자신이 어디에서 있는지를 ​​확인하고, 상대편 필드로 발을 옮기면서 그들이 어떻게 수비 대형을 조직하는지를 확인한다."



이것이 발롱도르 6개에 빛나는 그가 동료들을 부르지 않고 종종 걷기만 하는, 기껏해야 빨리 걷는 정도로만 경기에 임하는 준비 단계이며, 과거에 그를 지도했던 펩 과르디올라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5분, 또는 10분 정도 지나면, 메시의 눈과 뇌는 공간이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히 그려내는 지도를 확보한다."



메시의 습관은 어려서부터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쿠퍼는 2005년에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이같은 메시의 습관을 확인한 바 있다.



"별로 활동적이지 않다. 많이 어울리지도 움직이지도 않는다. 심지어 고개를 숙인다."



"그러다 공을 받아 골을 넣기 위해 뛰기 시작하기 직전에, 메시는 번뜩이는 자세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 한 명처럼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한다."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도 그의 습관이 유지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관중들은 경기 초반 자리에 앉아 차분히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경기장의 화려한 장식들과 분위기에 차츰 그가 잊혀질 때쯤, 그는 한 명의 마법사가 되어 하나의 멋진 장면(scene) 속에 들어가기로 결정할 것이다.



Alexandre jaquin

Journalist RMC Sport



https://rmcsport.bfmtv.com/football/ligue-1/psg-pourquoi-messi-se-desinteresse-du-ballon-lors-des-cinq-premieres-minutes-d-un-match_AV-2021081801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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